‘대학생 특집’ 편으로 꾸며진 SBS ‘신동엽의 300’의 최근녹화에는 대학신입생 150명과 예비졸업생 150명이 300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그룹 부활의 김태원과 개그우먼 정경미가 도전자로 나섰다.
이날 풋풋한 신입생과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예비 졸업생들을 위해 한참 인생 선배인 김태원, 이경실, 신동엽 등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월급이 88만원이라도 취업만 되면 일 하겠다?’라는 문제를 풀던 중에도 과거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생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태원은 “인생에서 첫 월급이 얼마였냐”는 MC신동엽의 질문에 “1983년, 나이트클럽에 기타리스트로 취업을 했다. 숙식이 제공되는 그 곳에서 나의 첫 수입은 하루 1500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은 “1991년 데뷔했는데, 그 때 한 달 출연료는 25만원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수입이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열정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현재 대학생들에게 진로결정에 대한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또한 이날 김태원은 “나는 영감을 믿고 느낌을 믿는다. 지금까지 음악도 그렇게 해왔다”며 ‘영감과 느낌’을 앞세워 300인의 마음을 맞혀나갔고, 패널들은 김태원에게 “무속인 아니냐”는 농담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태원, 정경미의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신동엽의 300-대학생 특집’은 오는 30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천경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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