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버디버디’의 주인공을 맡은 유이, 이용우, 이다희의 캐릭터가 확실히 드러났다.
지난 1차 티저 포스터가 원작의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시키며 만화적 상상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주연진의 실사모습을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컬러 톤과 골프 고수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 역을 맡은 유이의 포스터는 아직은 무명의 협객이지만 골프무림에서 최고의 골프고수로 거듭나는 자유로운 소녀골퍼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상큼한 오렌지 톤의 배경을 뒤로하고 극중 성미수의 특기인 호탕한 스윙을 선보인 유이는 “성미수와 유이가 다른 사람이라 생각 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꾸밈없는 진실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극중 존리의 자유분방하며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를 표현한 이용우는 레게퍼머, 가죽 재킷의 멋스럽고 거침없는 차림으로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 자신이 직접 선곡한 클럽 음악을 미리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이용우는 “드라마와 포스터 촬영을 위해 그간 골프와 카포에라(브라질 유술)를 집중 훈련 해 왔다”며 촬영에 앞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세계적인 골프 리조트의 상속녀이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골프 천재 민해령을 연기하는 이다희는 극 중 정확한 퍼팅을 자랑하는 골프무림의 대표적 강호로 정적이고 섬세한 이미지를 포스터에 담아냈다.
현재 강원도 정선의 한 리조트에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버디버디’는 다이내믹한 매력을 담아 2010년 여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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