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박물관에 갔는데 미술전시회도 하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전시회 구경도 했는데
그리스로마신화에 관련된 조각품도 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신화이야기 또 읽어보자고 하길래 꺼내본
교과지식 그리스로마신화
교과지식 그리스로마신화
먹보가 된 에리식톤
스토리가 시작되기전에 등장인물이 소개가 되고있어요
그리스로마신화는 등장인물들도 많고 신들도 많고 이름도 좀 어려워서
이렇게 미리 등장인물을 살짝 알려주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지요
땅과 농사의 여신인 데메테르의 신전주변에
아주 오래된 참나무가 있었어요
사람들은 여신님에게 제물을 드리고
참나무에게도 꽃을 바쳤지요
신전 근처에 사는 큰 부자 에리식톤은 여신을 섬기는걸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식당을 지을 나무가 필요하다며 참나무를 베라고 명해요
하인들이 신령한 나무를 베면 안된다고 하자
에리식톤은 직접 커다란 도끼로 참나무를 베어버렸어요!!
신화이야기를 읽다보면 이런 팁박스들이 있어서
스토리와 연관되어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이번엔 참나무에 살고있던 요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나무요정 드리아데스
사람들이 나무를 베거나 줄기를 잘라 자신을 해치면 벌을 준다고 해요
데메테르 여신은 화가 나서 배고픔의 여신 리모스에게
에리식톤을 벌주라고 부탁하지요
배고픔의 씨앗이 에리식톤에게 들어갔고
그때부터 에리식톤은 배가 고파 먹을것을 먹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에리식톤은
땅을 팔고 집을 팔아서 음식을 마련해 먹었지만
나날이 심해지기만 했답니다
세상에~~ 에리식톤은 빈털터리가 되자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딸까지 팔고 말았어요!!
페이지 오른쪽 아래에 딸을 팔고있는 에리식톤 그림이 있네요
신화이야기에 관련된 명화도 만나볼수있는 그리스로마신화
신화이야기를 읽는것도 재미있지만 연계되어있는
세계의 명화, 조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지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딸을 불쌍히 여겨서 자기의 모습을 마음대로 바꾸는 능력을 주었어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에리식톤은 또다시 딸을 팔았답니다
그런일이 되풀이 되던 어느날 딸은 먼 나라의 왕자와 결혼하게 되었어요
딸이 돌아오지 않자 에리식톤은 더 이상 먹을 것을 살 수 없었어요
결국 에리식톤은 자기의 몸도 먹어서 나중에는 이빨만 남긴 채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신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가 큰 벌을 받은 에리식톤 이야기였어요
옛날 그리스로마 사람들이 대지의 여신이자 곡물의 여신인
데메테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수있네요
교과지식 그리스로마신화의 장점은
신화만 재미있게 알려주는게 아니라
교과서와 연계된 다양한 융합지식을 만날수있다는 점이에요
권말부록으로 만날수있는
신화 X-파일 / 신화 속 교과지식
과학이야기를 통해 먹보로 만드는 유전자에 대해서도 알아보구요
별자리 < 뱀주인자리 >와 그에 연관된 이야기도 읽어보아요
오잉?
우리가 흔히 먹는 시리얼
시리얼이란 단어의 유래가 데메테르 여신에서 나왔군요
아이 책읽어주다가 엄마도 배우게 되는 지식 ^^
7살도 어찌나 재미있게 읽고있는지 몰라요
지식책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그리스로마신화라지요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읽으면서 세계문화와 사회, 지식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겠죠?
7살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는 교과지식 그리스로마신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