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왜이리도 추운지요,, 오늘도 어린이집 상담 가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취소하고 하루종일 방콕이였어요.
전같으면 하루종일 둥이들이랑 뭐할지 고민되고 지루해했을텐데 탄탄아이좋아콩콩콩 교구와 책이 있으니
오전시간이 훌쩍 지나가며 재미있게 놀아보았어요 :D
요즘 상자 쌓기에 푹 빠진 둥이들이예요.
예전에는 상자 부수는 놀이를 좋아하더니 요즘에는 하나씩 쌓아올리는게 재미있나봐요.
유담이 유하 번갈아가면서 순서대로는 아니여도 차근차근 올려 쌓아보네요.
이번엔 엄마의 도움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려주고 나머지는 둥이들이 쌓아보았어요.
까치발까지 들고 쌓아보려고 하는 모습이 귀욤귀욤하네요.
상자끼리 부딪혀보기도 하고 그림을 보기도 하고 상자를 다시 쌓아보고 무너뜨리고 :-)
상자 하나갖구 다양하게 놀 수 있어서 더더욱 재미있는 탄탄교구 예요.
한동안 상자가지고 계속 놀다가 "옴마가 책 읽어줄까?"라는 소리에 유담이가 거실로 가서는
책 한권을 꺼내와서 오늘은 유담이가 고른 책을 읽어주었어요.
유담이가 고른 책은 "즐거운 산책" 이라는 그림동화예요.
아무래도 유담이는 겉표지 속 강아지 그림을 보고 읽어달라고 한 것 같더라구요.
한창 동물의 울음소리를 알아서는 따라하는데 재미붙인 둥이들이거든요.
엄마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러 가네요.
둥이들도 빨리 날씨가 따뜻해져서 산책가고 싶겠죠?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워도 데리고 나갈텐데 말이죠.ㅠㅠ
산책길에 친구도 만나서 함께 공놀이도 하고 즐겁게 뛰어놀아요 :-)
친구와 함께 공놀이를 하면 신나죠 :-) 신나게 공놀이를 하는데 이제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하네요.
친구와 함께 헤어지는건 싫은지 표정이 시무룩해졌어요.
덩달아 시무룩해진 유담이네요. (우짜쓰까....ㅠㅠ)
그때 누군가가 "누구게...?" 라고 하며 눈을 가리네요.
아빠가 오셨데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D
즐거운 산책 그림책은 다양한 감정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동화책이예요.
산책을 하고 친구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아빠와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오늘만큼은 둥이들의 표정을 보고 느낄법한 감정들을 말로 표현해줘봤어요 :-)
우리 유담인 "즐거운 산책" 책이 재미있었는지 손에 꼭 쥐고 따라다니면서 계속 읽어달라고해요.
유난히 재미있었던 책들은 자기전까지 꼭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D
그리고 밖에 못나가는 날이라 오늘은 공을 꺼내주었더니 유하 신이나서는 발로도 뻥 차고 손으로도 던지고
재미있다고 하루종일 공을 손에서 놓질 않아요~ 유담이는 미끄럼틀타기에 열중 :-)
미끄럼틀 타기를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날씨가 추워서 밖에 못나가도 탄탄동화 아이좋아콩콩콩만 있으면 집에서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으니
쌍둥이 독박육아에 너무 좋은 아기전집인 거 맞죠~?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중지능아동도서 아이좋아콩콩콩!!
모두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