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아빠가 없던 저녁에.. "아빠~아빠"라며 찾길래 "아빠 안아줘"라는 책을 읽어주었어요.
친숙한 단어들과 동물친구들이 나오니 재미있게 듣는 둥이들이더라구요 :-)
책을 읽고나니 더 아빠가 보고싶어졌는지 자기 전 영상통화도 하구 잠들었어요.
요새, 몇 달동안 너무 바빴던 아빠라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저도 둥이아빠도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들더라구요.
그래도 둥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탄탄아이좋아콩콩콩 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확실히, 전보다 책을 좋아하고 먼저 꺼내와서 읽어달라기도 하고 저렇게 집중하며 듣는 모습을 보면 기특해요.
둥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아빠안아줘 책은 아이와 아빠의 사랑을 다룬 애착 그림책이예요.
탄탄아이좋아콩콩콩 에는 아빠와의 애착 그림책 말고도 엄마와의 내용이 담겨있는 책도 있어요.
아기의 발달에 맞게 다양한 영역의 다중지능그림책 이라 더 좋은 탄탄전집 이죠 :D
다음 날, 유담이가 아빠안아줘 책이 재미있었는지 또 꺼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흔쾌히 둥이들을 불러서는 읽어주더라구요 :-)
아빠가 열심히 읽어주는데 엄마가 읽어줄 때보단 집중하지 않는 둥이들이예요.
더 재미있게 읽어주란 말이야 둥이아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아빠 안아줘"의 그림책 내용을 살펴볼께요 :D
"아빠, 보고싶어.. 아빠....아빠......!"
어젯 밤 둥이들의 상황과 똑같았어요. 갑자기 아빠가 보고싶은.. 아빠랑 놀고싶었던..
"아빠다, 아빠!! 아빠, 안아줘, 안아줘~"
둥이들도 아빠가 퇴근하는 소리에 문 앞으로 나가서 저렇게 안기곤하는데 어쩜 이렇게 똑같은 내용일 수가..있죠?
그래서 더 재미있게 집중해서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게 아빠는 아기를 안고 아기의 부탁으로 아기 동물들을 한 마리씩 안아주게되요.
아기펭귄, 아기원숭이, 아기사자...
아기 북극곰, 아기 코끼리까지 모두 안아주게 되는데요.. 글쎄!!
나중에는 모두 쓰러지고 말아요.
모두 쓰러져도 좋은 아빠와 아기, 아기동물 친구들!
"와하하하, 하하하하" 웃으면서 아빠 안아줘 책은 끝이나요.
굉장히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힘든 상황에서도 아기의 부탁을 다 들어주는 아빠의 아기에 대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그림책이예요. 이 책을 통해 감성발달 과 아빠와의 애착도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직접 둥이아빠에게 읽어주라고 부탁했는데 효과는 정말 좋았어요 :D
아빠가 동화책 속의 주인공 아빠처럼 팔을 벌리자 유하가 쪼르르 아빠에게 달려가 포옥 안기더라구요 :)
너무 기분 좋은 아빠, 뽀뽀까지 해달라고 했지만 유하는 딴청피우기 바쁘구요..ㅎㅎㅎㅎㅎㅎㅎ
이번엔 둥이들 모두 안고 들썩들썩~♬
아빠 품에 안겨서 마냥 신난 둥이들이예요.
그러고선 아빠와의 재미있는 블럭쌓기놀이도 하고 음악에 맞춰 율동도 하구요.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하는 긴 시간이 둥이들한테 너무 좋았나봐요!
평소같으면 몇번이고 징징거렸을텐데..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보는 내내 뿌듯하더라구요.
"아빠 안아줘" 그림책 한권으로 아빠와의 즐거운 시간까지 보낼 수 있게 해주고
탄탄아이좋아콩콩콩 정말 효도육아템이예요!
다중지능아동도서, 아이좋아콩콩콩 다음에도 재미있는 그림책 소개해드릴께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