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젠 리뷰를 마지막으로
만 2일만에 컴백한 연두야 입니다.... ^^
다행이 오늘부턴 왔다갔다 운동도 좀 하고..
미음도 먹기 시작했구요..
신랑님 가져온 노트북으로 이렇게 블로그도 하고 있답니다..!!
김연아 응원도 마음속으로 얼마나 열씸히 했떤지.. 배가 막 땡겨요~ ㅋ
모두모두 반가워해주시리라 믿으며 급 포스팅!!!
우리 은우의 탄생과 연두야의 컴백 반가워해주실꺼요? ^^
또 운동하랴.. 젖먹이랴.. 가은이 사랑해주랴..
잠시동안은 또 정신못차리겠지만요.. ;;
2010년 2월 24일.. 드뎌 엄마 뱃속에 탈출한 우리 은우랍니다^^
많은 분들이 봄군이라 알고 있는.. 연두야의 둘째아들..
이름은 은우 라고 지었어요..
사실 수술날짜는 25일로 잡아놓고 있었는데..
24일날 입원할 채비하고 가는길.. 하혈이 너무 심하고 조기박리까지 오는바람에..
결국 의사쌤께 엄청나게 혼나고 응급수술로 은우를 낳았어요..
평소때처럼 당연히 멎겠지 싶었던 출혈이 계속되고
병원까지 가는길 거의 반 실신상태로 앞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리고
어질어질 핏기 하나 없이 남편어깨에 의지해 갓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더 늦지않게 가서.. 담당선생님께 수술할 수 있었던게..
아직도 꿈같고 너무 감사하기만 해요..
우리 은우도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바람에 산소공급이 잘 안되서
나올때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첫날은 산소호흡기끼고있느라 은우는 보지도 못했었구요..
무시무시한 하혈로 결국 수혈 2번이나 하고 빈혈수치 다시 찾고..
어제 오늘 운동도 열씸히 했더니...
5박 6일안에 퇴원해도 될것 같다고 하시네요 ^^
매일 2번씩 넣는 항생제에 진짜 끼고있던 링거줄도 엄청 났었는데..
지금은 딸랑 하나 꼽고 수액만 맞고 있구요~
산후조리도 열씸히하고..
은우도 열씸히 키우고..
할머니댁에 있는 우리 가은이도 많이 사랑해주고..
앞으로 제가 할일이 많아진것 같아 어깨가 살짝 무겁지만...
그래도 4가족이라는 행복함에 신랑과 내내 히죽히죽 웃고 지낸답니다 ~
우리 은우 탄생 !! 함께 축하해주실꺼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