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연과학 책을 어떤걸 들여줄까 고민중인데요.

그러던 중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인데

넘 맘에 드네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다우림에서 펴낸 꿈땅 첫과학 시리즈 중

우주부분 달과 자연부분 날씨 2권이예요.

우리 아기들이 처음 과학을 접할때 어렵거나 어떤 정형화된 틀의 책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좀 더 흥미를가질수 있고 가랑비에 옷젖듯이

자연스럽게 과학을 받아들을수 있도록 그림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예요.

과학에 대한 기초개념을 세울때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느낄수 있는가 없는가는

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부모들이 아이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엔 없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이니까요.

그런부분에 있어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책인거 같아요.

제가 봐도 참 잼있더라구요.

그림들도 예쁘고 이 책을 보게 되면 아이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과학과 가까워 질 수 있을꺼 같아요.

자~~ 그럼 한번 볼까요!!!

우주부분 달 - 찬이의 그림일기

6월 25일 (음력 5월 14일) 6월 26일 ( 음력 5월15일)

오늘 유치원에서 달에 대해 배웠다. 오늘은 천문대에 놀러갔다.

달은 하나지만 모양은 여러가지라고 한다. 아주 큰 망원경으로 달을 보았다.

어떤 때는 눈섭같고 어떤 때는 수박처럼 동그랗다. 그런데 달에 구멍이 뻥뻥 나 있었다. 왜 그럴까?

달의 구덩이는 별똥별이 떨어져서 생긴것이다.

여기는 달의 바다 움푹 들어가서 어둡게 보인다.

여기는 달의산! 높아서 발게 빛난다.

형광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주석을 달아놓은 부분이예요.

아이의궁금증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면 될꺼 같네요.

6월 29일 ( 음력 5월18일) 7월 13일 ( 음력 6월 2일)

엄마랑 시장에 갔다. 엄마랑 아빠랑 한강에 놀러 갔다.

그런데 달이 너무 너무 신기했다. 씽씽 인라인시케이트를 타다가

내가 아무리 뛰어가도 나를 계속 따라왔다! 하늘에서 눈썹 같은 달을 찾았다.

하지만 속상하게도 금세 숨어벼렸다.

초승달은 해가 뜰때 뜨고, 초저녁에 진다.

낮에는 환해서 보이지 않다가 어두운 초저녁에만 잠깐 보인다.

7월 19일 ( 음력 6월 8일) 7월 26일 ( 음력 6월 15일)

오늘은 뒷산에 올라갔다. 골목에서 술래잡기를 했다.

나무 위에 반달이 떡하니 걸려 있었다. 내가 술래였지만 문제 없었다.

언제 저렇게 커졌을까? 커다란 보름달이 있어서

친구들이 어디 숨었는지 다 보였다.

오른쪽이 둥근 반달이 상현달이다.

낮 12시에 떠서 밤 12시에 진다고 한다. 보름달은 해가 질 때 뜨고

해가 뜨면 진다. 아주 밝다!

8월 2일 ( 음력 6월 22일) 8월 9일 ( 음력 6월 29일)

오늘은 달이 보이지 않았다. 그믐달은 초승달을 뒤집어 놓은 모양이다.

아빠가 오늘은 밤늦게까지 기다려야 달이 뜬다고 했다. 그믐달을 보려면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한다.

너무 졸려서 달은 꿈에서 봐야겠다. 이불 속에서 몰래 기다려야지!

왼쪽이 둥근 반달이 하현달이다. 왼쪽으로 구부러진 달은 그믐달이다.

밤 12시 부터 새벽까지 뜬다. 이른 새벽에 해보다 먼저 뜬다.

8월 10일 ( 음력 7월 1일) 8월 13일 ( 음력 7월 4일 )

엄마랑 아빠랑 바닷가에 놀러갔다. 오늘 낮에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졌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달이 없었다. 달이 해를 가리고 있었다.

엄마랑 아빠한테 물어봤더니 무지무지 신기했다.

오늘은 달이 뜨지 않는 날이라고 했다.

달이 해를 가리는 것을 일식이라고 한다.

그믐달이 지고 나면 달이 보이지 않는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을때도 있는데

3일쯤 지나면 다시 초승달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월식 이라고 부른다.

8월 24일 ( 음력 7월 15일) 추천의 글

달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다. 모쪼록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과학 지식과 개념은

나는 크면 우주 비행사가 되어서 달에 갈꺼다. 물론, 감성까지 길러 주는 훌륭한 첫 과학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추천의 글이 맘에 와닿았어요.

기초적 과학지식만이 아니라 감성까지 길러 줄 수 있는 과학 선물!!!

정말 괜찮지 않나요???^^

자연 부분 날씨 - 멍멍아 나가서 놀자

날씨에 따라 변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강아지와 대화형식의 이야기예요.

아 : 멍멍아 우리 나가서 놀자!

멍 : 오늘처럼 햇볕이 쨍쨍한 날 밖에 나가려면 준비가 필요해

눈이 너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잖아.

(사람들이 모두 썬글라스를 쓰고 있어요^^)

아 : 바닷가에서 뛰어놀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

멍 : 하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넌 아마 토마토 처럼 빨갛게 익을 거야.

아 : 해가 구름속으로 쏙 숨었어.이제 나가서 놀까?

멍 : 검은 구름이 끼면 비가 내려. 그럼 모두들 꼬챙이가 달린 지붕을 쓸 거야.

꼬챙이에 찔릴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야 해

멍 : 쯧쯧 글쎄... 흙탕물 목욕도 재미있을까?

멍 : 번쩍 천둥번개라도 치면 통닭구이처럼 바싹 구워질지도 몰라.

아 : 와,바람이 분다! 우리 연날리기 할까?

멍 : 어유, 바람 부는 날에는 더 조심해야 해 휙 바람이 세게 불면 연이 날아가 버릴 거야.

멍 : 바람이 아주 세게 불면 뭐든지 날아가기가 쉬워.

특히 빼빼마른 사람이나 너 같은 꼬마는 팔랑팔랑 더 잘 날아갈걸.

아 : 햇볕이 쨍쨍한 날, 비오는 날, 바람 부는 날, 모두 안 되면 눈 오는 날에는 괜찮아?

멍 : 눈오는 날도 안돼. 눈은 몹시 추운 날 내려.

넌 너처럼 긴 털이 없으니까 두툼한 옷을 몇 개나 껴입어야 할걸.

멍 : 그리고 눈이 오면 길이 무척 미끄러워. 한눈 팔다가는 데굴데굴 굴러서 눈사람이 될지도 몰라.

아 : 준비 끝! 어때 이제나가도 되겠지?

낑낑! 끙끙! 에구, 꼼짝도 안 하네....

멍 : 흠....

멍 : 그래도 가끔은 용기가 필요해. 나가서 놀자!

아 : 야호, 신난다.

날씨에 대한 멍멍이와 아이의 대화는 마치 엄마와 밖에 나가고 싶은 아이의 대화같아요^^

한참 밖에서 놀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욕구를 너무 가로막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멍멍이와 아이의 대화속에서 날씨에 관한 다양한 변화와 현상들을

잼있게 알 수 있었던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꺼 같네요.

어떠신가요?

제가 소개를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잼있고 유익한 과학동화가 하나 탄생한거 같아요.

전 나중에 울 아기한테 꼭 읽혀주고 싶어요^^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인거 같아요.

욕심나는 책!!!

구성은 자연,동물,식물,우리 몸,우주,과학,탐구,활동북

이렇게 8개 영역으로 나뉘고 전 55권에 CD10장 이라네요.

다른 책 들도 너무 궁금해요^^

저희 아기는 아직 어려서 좀 있다가 말 좀 트이면 읽어줘야 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