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됴 가까운 울 동네에도 도서관이 생겼어요.
도보이용 가능한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존에 다녔던 경기도 광주시립도서관 보다는
훨씬 거리가 가까워졌답니다.
26일 오포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오후에 <미술관에 간 윌리> 공연이 있었답니다.
연아언니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을 봐야하기에
끝까지 버티고 버티고...
결국 김연아의 퍼펙트한 경기를 보고
아사다 마오의 흔들린 경기를 마지막으로
환호를 지를 시간도 없이 휘리릭 도서관으로 달렸습니다.
수아랑 수인이는 대학로에서 <미술관에 간 윌리> 공연을 본 적이 있어요.
http://blog.naver.com/lee700415/90076348267
작년 12월에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에서....
오디샘 공연은 처음이 아니었다지요..
그 전에 같은 창조콘서트홀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오디샘 공연을 보고
http://blog.naver.com/lee700415/90064956871
지금까지도 잊지않고 흥얼...흥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쥐~~~
ㅋㅋ
그래서 앞으로 오디샘 공연은 빠뜨리지 않고 꼭 보여주려고 해요.
새로 오픈한 오포 도서관은 공간은 좁지만
예전에 오포읍사무소로 사용하던 자리라서
3층까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요.
3층 공연장으로 들어가자 작은 공간에 어른 아이들이 벌써 자리를 꽉 메웠더라구요.
결국 뒷자리에 앉은 수아랑 수인이는
무대가 잘 안보여서 투덜 투덜...
너무 공연에 익숙한 아이들인지 유아용방석부터 찾고
ㅋㅋ
겨우 겨우 달래서 한시간이니 서서 보자고 아이들을 달래고 공연이 시작되었답니다.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하는데
대학로에서 공연하셨던 오디샘이 나오셨어요.
괜시리 엄마 혼자 마구 마구 반가운 맘... 
대학로 공연장에서는 사진 촬영 불가인데
오늘은 맘껏 찍어도 부담없네요...ㅎㅎ
공연내용은 똑같습니다.
<비너스의 탄생 > - 보티첼리 작품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 쇠라 작품
<모나리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아담의 창조> - 미켈란젤로 작품
네 가지 작품을 윌리가 보고 윌리식으로 그림을 그려요..
악당 벌렁코를 모델로..
하하하
오디샘들의 아름다운 노래에 아이들과 엄마..아빠들은 덩달아 신나고
그러나 쩌렁쩌렁 울리는 공연중에서도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공연장이 시끄럽게 울리는데도 참 잘도 잡니다.
수인군 낮잠시간과 겹쳐서....오디샘도 지셨네요...ㅎㅎ
수아양은 선생님의 질문속에 연신 손을 들어보지만
뒷자리까지 차례가 오지를 않자 무척이나 섭섭해합니다.
이런걸 공연증후군이라고 해야하나요...
난 꼭 무대위에 뽑혀서 올라가지 않으면 안된다....뭐 이런??
미술작품을 쉽게 신나게 머리에 쏙쏙들어오는 오디샘의 공연덕에
아이들이 음악과 미술에 관심을 많이 갖길 바래요.
비록 도서관에서 공연했던 오디샘의 <미술관에 간 윌리> 였지만
대학로 공연장 못지않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재미있는 공연이었답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이런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오디샘들이 문화센터처럼 개개인에게 수업하는 코스가 있다면
당장 등록하고 싶은 맘이 가득하답니다.
역시 오늘도 오디샘들의 공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졸려서 뻘쭘하게 사진을 찍은 수아공주님....ㅋㅋ>
오디샘의 공연은 대학로에서 계속됩니다.
3월 13일부터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앤서니브라운의 작품 <행복한 미술관>을
오디샘의 공연으로 관람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카페 단관을 통해 미리 예매를 하고 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보실 수 있어요.
지금 엄마..아빠는 무료 행사 진행하고 있으니 저렴하게 오디샘의 공연을
다시한번 보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