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걸작그림책 1번이 나왔을때가 태휘 4살의 크리스마스였던거 같은데 벌써 28권이 나왔다^^
도둑을 잡아라...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왠지 흥미진지할꺼 같지않은가???
읽었다...
내가 좋아라하는 그림풍이다.
그림에 여백의 미(?)가 뛰어나서 헐벙하단 느낌이 드는....그래서 깔끔한.ㅎㅎㅎ
어데 내용을 함 살펴볼까나??
아주머니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잡아라.....
경찰이 출동하였다.그리고 탐문수사에 들어간다.
뚱뚱한 남자라는 사실하나만으로 출발한 경찰.....
빨간 안경을 썼고...
치아교정기를 꼈고...
대머리고 초록양복인데 하얀단추가 세개달려다나....
그렇게 해서 완성된 몽타쥬....
그리고 6명으로 압축된 유주얼서스펙트.....
내가 아주 감명깊게 본 영화가 유주얼 서스펙트이다.
카이제소저.....그는 누구인가...
정말 형사와의 그 치밀하고고 두뇌싸움의 이야기전개..ㅎㅎㅎ
난 이 책에서 그 영화의 재미를 느꼈다.ㅎㅎㅎㅎ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는..ㅡㅡ;;;
아니 난 몰랐다.태휘가 나에게 말해주기 전까지.ㅎㅎㅎㅎ
방바닥에서 열심히 책을 보던 태휘
컴퓨터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나에게 태휘는 범인을 알았다고 하면서 책을 들고 오는게 아닌가...
나도 범인이 궁금했는데..
태휘가 지목한 범인은 강아지를 델꼬 있네....
어??왜 그넘인게야??라고 내가 물었더니
이 사람의 신발이 처음에 아줌마의 집에서 나오던 사람이 신고 있던 신발과 동일하고...
또 강아지를 델꼬 있다는게 이유라는게 아닌가..ㅡㅡ;;;
왜 강아지??본문엔 강아지가 없는데???라고 반문했더니....
마지막 경찰차에 호송되던 범인 옆에 강아지가 삐죽 튀어나왔다는거다.ㅎㅎㅎ
아~~~!
나 진짜 바보 도트이는 소리 한번 내질러주고..아이들의 관찰력에 또 한번 놀랬다^^
그리고 책 맨 뒷커버 안쪽의 그림에 범인의 신발 한짝이 그려져있네...
이런거 까지 놓치지않는 태휘...
아마 태휘가 아니라도 다른 아이 누구라도 찾아냈을꺼다....
이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끝까지 그 결말을 알수 없는 책...
그러나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답을 찾아내는...(나만 바보라서 못찾는걸수도 있음)
이 책 정말 맘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