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동원해서 알아 본 결과 이 남자 여친이 있다고 하더군요
쳇 아까워라 우~엥 이미 가기 시작한 이 맘을 어찌 정리하나 고민 되더라구요
그러던중 동호회에 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가까이 앉게 되었죠
그냥 편한 오빠처럼 대하자는 마음으로 웃고 떠들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왠지 평소 보다 태도가 부드럽고 말도 자주 거는 것 같고 처음에는 그래 내가
좋아해서 착각하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술 적게 먹는 다니까
'그래 좋아 잘하고 있어' 그러구 몸 챙기렴 ???? 아니 여기까지야 친한 오빠가 할 수 있죠
그러다가 왠지 이상해서 오빠 여자 친구 있다고 들었는데 그 사람 하는 말
" 어 나 여자 친구 많이 있지" 이봐요 난 당신 앤 있지라는 식으로 물은 건데 모야~
게다가 옆에 있는 사람이 두 사람 참 친하다고 하질않나 우엥 이거 분위기 왜 이래 하는데
그렇게 또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제가 농담 삼아 " 아~ 오빠 그런 점 싫다 남자들은 왜 그러
는지 몰라~" 하며 은근히 별로 관심 없다는 식으로 애기 했죠 그런데 이 사람 왈 " 너 그래도
나 좋아하는거 알아" 라고 웃으며 애기하네요 모야 이거 내가 그렇게 티가 났나 눈치 챈거야
겉으로 웃으면서 태연한 척 하면서도 저 이런 생각하면서 패닉 상태 였습니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 쳤는데 웬 윙크! 엄청 깜짝 .....................
뭐야 당신 여친 있는거 아니였어 왜 이래 헷갈리게 맘 정리하고 친한 오빠 동생으로 동호회
친구로 지낼려고 맘 다 잡고 있는 저한테 이 무슨 ..............
하지마 웃지마 윙크하지마 /////////// 지금 속으로 온갖 생각하면서 임자 있는 남자 쳐다도
보지 말라는 제 신조 대로 행동하려하는데 이 남자 행동이 자꾸 헷갈리게 하네요 난 사교성
미소에도 지금 정신 못차리는 중인데 장난이라도 이러면 정말 내 맘 정리하기 힘들다구요
일부러 알고 제 반응이 재미있어서 장난치는 건지......바람둥이 인건지 여자면 다좋은건가
여러분 대체 이 남자 무슨 생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