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한번 보시겠어요....
오래된 이야기지만
좋아하는 남자에게 차인 이야기 꺼내어 봅니다...
자꾸 생각나네요....
제 나이 지금 25됫구요....
중학생때 좋아하던 남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제가 그때 오질나게 못생겼었거등요....
소위 호박이라죠-_-;
아침조회시간때의 일이지만....
제가 그 남자애 좋아한다는걸 제 친구란 인간이 이야기를 퍼뜨리는 바람에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죠....-(조용히 있다가 아침조회때)
것도 아침 조회시간때 교장선생님 말씀하시는데....-_-;;
그 남자애는 어떤 여자애와 사귀고 있던 터라....
주위 친구들이 여친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죠...
근데 자꾸 제 짗궂은 친구가 계속 얘기를 하는거에요....그때 상황은...
이러 했죠...더군다나 여친이 있는 남자애의 여친 친구 한명이
저보고 남으라고 하더라고요....-_-;;
상황파악된 저는 왜 그러냐고....일단 물었었죠....
다 끝난얘기라고 아무사이도 아닌데....주위얘들이 장난친거라고 했었죠....
말했더니....그 여자애가 분을 못이겨서 저한테 더군다나
조회시간에 제반으로 오더니 제 멱살을 잡았어요...-_-
맞다가 저도 화가나서 머리채 뽑고 싸웟습니다....
그러다가 제 담임선생님이 조회시간에 왜 싸움하냐고
화가 당연히 나셨죠...
근데 이 여자애....
지가 피해자인양
엉엉 울면서 개 지랄을 떨더군요....
저보고 먼저 시비걸어서 싸움일으켰다고....
재수 오질나게 없는 년-_-;;
나중에 저 담탱이한테 흠씬나게 맞았습니다...
제가 뭔 죄입니까??
조회 무렵에...그 남자애가 저한테 말하길....
'너같은 호박 싫어'라고 지 친구한테 말해놓고 전달하라는 식으로 얘길 하대요...-_-
그래서 전 그 자리에서 울었냐구요???
아니요..기분나빠서 그냥 있었습니다.....
얘들이 열렬한 눈빛과 불쌍하다는 표정...그리고 미숭숭한 격려라고나 할까요....
그 소문이 퍼진뒤,전 더이상 이 학교를 다닐수 없게 됬습니다...
왜냐구요...그 조회시간때 그 여자애와 싸운뒤부터...
저 문제아로 거듭나게 됬다는 것과 전학을 가야 했다는것.....
그리고 남녀공학이고 남자도 싫었습니다.....
수업할때 마다 선생님들의 찡그린 표정과 무시하는 눈길을 참을수가 없었죠....
그리하여 전학을 하게 됬구요....
이만....그럼 제 지나간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
저 이생각때문에 시집을 못가는 계기가 되면 어쩌죠???
내 나이 이제 25인데.....
전 제대로 된 남친하나 사귀어보지 못했어요.....
이 세상에 저와 천생연분인 남자분이 나타날까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