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복궁을 다녀왔을때 다 올리지 못했던 강녕전과 교태전을 올려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위엄이 있었던 곳입니다
곳곳에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많았던 경복궁
오늘은 강녕전과 교태전을 올려봅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던거 같아요
관람을 온 사람들도 많았고 체험학습을 온 아이들, 외국 관광객들도 많았답니다
강녕전을 카메라에 다 담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렌즈의 비애이지요
어서 렌즈를 구입해야지 안되겠어요
강녕전
왕과 왕비가 일상생활 하는 곳을 침전이라고 합니다
강녕전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일),
고종명[考終命](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것)의 오복 가운데 세번째인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졌습니다
강녕전 내부 설명
강녕전의 오른쪽 내부
강녕전은 정(井)자의 모양으로 9개의 방이 있으면 한 가운데 방을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는 상궁이 숙직을 하였다고 합니다
강녕전의 왼쪽내부
교태전
교태전은 경복궁 창건 당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세종 22년에 세워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왕비의 침전으로 궐안의 살림살이를 총지휘하던 곳입니다
교태전이란 이름은 주역의 원리와 닿아있습니다
교태전으로 들어가는 양의문까지도 음양을 의미하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으니 왕과 왕비가 만나 잘 교통하여
후손을 많이 낳기를 바라는 뜻을 중전의 침전에 담고자 한 것입니다
양의문은 강녕전의 대문인 향오문과 특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향오문은 두짝으로 둔중한데 비해 양의문은 여섯짝으로 가볍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교태전은 여인들의 처소였으므로 여인들이 힘 들이지 않고 여닫을수 있도록
배려한 조상들의 마음 씀씀이를 읽을수가 있습니다
교태전의 오른쪽 내부
교태전의 왼쪽 내부
교태전 뒹는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이 있습니다
경회루 연못을 팔때 나온 흙을 옮겨다 쌓은 계단식 화단입니다
땅 밑으로 연기길을 내어 후원으로 뽑아 낸 굴뚝이 아름답습니다
옛 시대에도 여인의 처소에는 이렇게 아름다움이 가득했나 봅니다
꽃들도 만발하고 굴뚝 하나에도 특별함을 더하고...
우물입니다
강녕전과 교태전 보셨습니다
왕과 왕비가 살던 곳을 보니 꼭 제가 왕비가 된 듯한 느낌...
궁궐을 보고 와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있고 지켜야 할것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숭례문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아끼고 잘 지켜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경복궁 ③편 사정전과 만춘전 등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피아니스트 미니유니의 요리세상 체험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