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을 하면....
간식을 먹고.....책 조금 보고...놀고....
이게 전부인...아이의 일상......
늘 바쁜 엄마덕에 질질 끌려다니기만 하던 아이.....
조금 여유를 가지고자.....
복사하러 가면서.....
어제는 빈이를 데려갔어요......
늘 아침에 혼자 다녀오곤했어요...
사실...빈이를 데리고 가면.....돈이 넘 들어요~~~~ㅜ.ㅜ
입막음 껌도 사줘야 하구요.....ㅋ 택시도 타야하구요......ㅋㅋㅋㅋ
어제는 양을 많이 안해서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같이 나갔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탐앤탐스 커피전문점에 갔어요....
빈이랑 같이 오게 되면...어쩔수 없이 들르는 곳이랍니다......ㅜ.ㅜ
대기벨을 귀에 대고......맛난게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걍 두고 봐도 되거덩~~~~~~
먹는거 앞에선 인내심이 없는 빈이.....
안달이 나는 모양이에요.......
드뎌 베이글과 아이스 코코아가 나왔어요......
플레인 베이글에 열~~~심히 크림치즈를 바릅니다.....
먹는건 누구보다 빨리 터득한 아이....ㅋㅋㅋ
저 큰 베이글을 저 딱 두입주고 혼자 다~~~먹었답니다....
정말 열심히 먹죠~~~~^^
배가 빵빵~~~해진 빈이.....
엄마랑 같이 이렇게 나오는 시간이 넘 좋대요.....
늘 무거운거 들고 애 잃어버릴까봐 손도 잡아야 하고.....
집에가는 길이 고달프기도 하지만.....
이렇게 잠시나마 데이트 하면서
아이와 많이 대화도 할수 있고....
집이 아닌곳에서 이야기를 하니 아이가 들떠서
더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는거 같아요......
요즘......유치원다니느라 바쁜 빈이 데리고 공연이며 체험등을 못해줬는데.....
베이글과 아이스 코코아 하나로....
제맘도 좀 풀리는거 같구요...
소박한 데이트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