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우 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28)가 영화 '오늘의 연애'로 박진표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타는 장면을 촬영하며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평소 놀이기구타는 것을 정말 무서워한다.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감독에게 '꼭 타야 하느냐. 필요한 장면인가. 안 타면 안되겠느냐'고 애원했지만, 절대 들어주지 않더라"며 "오히려 부담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박진표 감독이 놀이기구 장면을 찍기 전에 다가와 '승기야. 이번 장면은 '너는 내 운명'에서 황정민이 전도연의 손을 잡기위해 감옥 스피커를 뜯으며 오열하는 것만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그만큼 중요한 장면인지 몰랐었다.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더 걱정이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 배우 문채원(왼쪽)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새롬 기자 |
문채원 이승기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18년동안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사이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썸'타느라 속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 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와 인기있는 기상캐스터 현우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내 사랑 내 곁에' '너는 내 운명' '죽어도 좋아'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6년 만에 로맨스물로 컴백했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인기기사]
· 섹시女, 마트 주차장서 '팬티급' 핫팬츠 입고 활보
· 엠마 왓슨, 훌러덩 벗고 'G컵 가슴 노출?' 논란
· 보배드림 '다꼴녀', 버스서 속옷 보일 듯 아찔한 자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