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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미힐미'에서 지성(사진 위 왼쪽)이 황정음에게 '닭살 코멘트'로 사랑을 고백했다. / MBC '킬미힐미' 캡처 |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MBC 수목 드라마 '킬미힐미'의 지성이 황정음에게 '쌍팔년도' 코멘트로 사랑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7일 첫 방송된 '킬미힐미'에서 차도현(지성분)의 다른 인격 신세기는 오리진(황정음 분)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신세기는 오리진에게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이라며 느끼하게 얘기했다. 신세기의 말에 소름 돋은 오리진은 크게 웃은 뒤 "뭐지? 어느 지점에서 반했다는 거지?"라고 읊조렸다.
앞서 차도현을 엎어치기했던 그는 "설마 나를 함부로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뭐 그런 닭살 코멘트를 날리는 건 아니겠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오리진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신세기는 "나를 함부로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오리진은 "하지마"라고 괴성을 지른 뒤 "죄송하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 앞으로 계속 쭉 함부로 대할 자신이 없다"고 황급히 자리를 피하려 했다.
'킬미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8일 오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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