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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오민석이 MBC 새 수목극 '킬미 힐미'에서 오만한 사장으로 변신했다. / '킬미 힐미' 방송 캡처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오민석(35)이 MBC 새 수목 드라마 '킬미 힐미'로 전작인 tvN '미생' 이미지를 벗었다.
오민석은 7일 오후 첫 방송된 '킬미 힐미'(연출 김진민 극본 진수완)에서 엔터테인먼트사 사장 차기준으로 등장해 오만하고 날카로운 남자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기준은 신화그룹 계열 ID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으로 승승장구했다. 지독한 워커홀릭으로 회사를 성공 반열에 올린 좋은 상사이자 완벽한 남자로 그려졌지만 속내에는 거만한 성격을 품고 있는 반전을 보여 줬다.
뛰어난 능력 덕에 모그룹 차기 후계자 1순위이지만, 서자인 육촌 차도현(지성 분)의 존재 때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차도현을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놀림감 대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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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민석이 '킬미 힐미'에서는 전작 tvN '미생'과 다른 캐릭터로 냉소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새롬 기자 |
오민석은 선과 악을 오가는 차기준의 양면성을 짧은 시간 안에 표현했다. 차도현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웃음을 띠고 독설을 뱉는가 하면, 직원들 앞에서는 선하게 빛나는 눈으로 냉소적인 얼굴을 감췄다. 전작 '미생'에서 외강내유형 부드러운 엘리트 강 대리 역과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
오민석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오민석이 보여 줄 나쁜 남자의 은밀한 섹시미를 더욱 기대해도 좋다"며 "극 중 갈등의 큰 축을 담당하며 이후에도 캐릭터 감정 변화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 인격 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갖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8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shi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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