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아이돌이다. 아이돌의 말투, 행동, 그리고 패션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다. 그들의 패션도 마찬가지다. 어느 아이돌이 예능에서 무슨 옷을 입고 나왔는지, 공항에서 무슨 옷을 입고 비행기에 타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 특히 시상식이 가까워 오는 지금 아이돌은 자신의 패션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라내야 한다. 평범한 패딩 한 장조차 그냥 입지 않는다. 트렌드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신들의 개성에 제일 잘 맞는 아이템을 골라내는 아이돌들의 능력을 본받아 보자.
1. 컬러풀한 구스다운 점퍼, 에이핑크 하영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에서 컨버스를 신고 야구 점퍼 등의 스포티한 아이템을 곁들이는 '큐티 퓨어 룩'을 선보였다. 그런 만큼 그들이 고르는 아우터는 스포티하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잘 들어맞는 컨버스의 펌핑 다운 점퍼이다. 최고급 헝가리산 거위털을 넣은 이 구스다운점퍼는 최근 트렌드인 경량을 따라 아주 가볍고 따뜻하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돌인 에이핑크의 사정에 맞춘 코디네이션이다. 그들이 입은 점퍼는 표면이 빛을 반사하는 소재로 되어 있어 눈에 띌 정도로 반짝거린다.
하영이 받쳐입은 골드 글리터링 팬츠와 링 이어링은 패딩점퍼의 화려함을 충분히 받쳐준다. 눈에 띄어야 하는 아이돌에게 충분히 어울리는 패션인 셈이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룩이다. 일반적으로 칙칙한 겨울 옷들 사이에서 반짝거리는 컨버스의 컬러 패딩은 생기를 부여해 주며, 겨울 옷은 멋을 부리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컬러 감각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베이직하면서도 남성적인 패딩 점퍼, 탑
최근 탑이 뉴욕에서 찍은 화보가 큰 이슈를 몰고 온 적이 있다. 특히 탑이 입은 제품들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 것은 캘빈 클라인 진의 블랙 패딩이었다. 패딩점퍼는 탑의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특히 규칙적인 퀼팅 라인은 남자의 강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고, 올 블랙 컬러는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게끔 도와 준다. 탑처럼 갈색의 티셔츠를 매치해도 좋지만, 다른 컬러를 매치한다 하더라도 무리 없이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남성들이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가장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인 셈.
3. 비비드한 원색의 아웃도어 점퍼, 이승기
이승기에게 아웃도어 제품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은 1박 2일을 통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냥 얻은 성과는 아니다. 그는 사람들이 너무 환하다며 고르지 않았던 노란색, 연두색 등의 패딩 점퍼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그리고 그 컬러들이 얼마나 환하게 얼굴을 밝혀줄 수 있는지 직접 증명했다. TV에 잡힌 그의 얼굴은 원색의 패딩 점퍼에서 반사된 색으로 1박 2일 멤버들 사이에서도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때부터 아웃도어 의류의 열풍은 예기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왕 이승기가 이번에 고른 점퍼는 코오롱 스포츠의 오렌지 컬러 패딩 점퍼이다. 비비드하고 상큼한 오렌지색이 얼굴빛을 살려 주면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마크가 블랙 컬러로 수놓아져 있어 포인트를 준다. 디자인만으로 매력적인 패딩 점퍼이지만 코오롱 스포츠의 제품력을 살려 보온력 또한 훌륭하다. 이승기처럼 청자켓을 입고 넥 워머를 둘러 조금 복고적인 무드를 살려도 좋고, 스웨터나 맨투맨 티셔츠를 받쳐 입어 편안하게 연출해도 좋을 것이다.
(이미지 제공 : 에이프릴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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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 Magazine Editor Yoonjin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www.sty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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