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드로 공간을 단장할 때 |
| 트위드는 양모로 직물을 짠 다음 가공해 표면에 거친 감촉을 만든 모직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계를 흐르는 트위드 강 근처에서 주로 직조해 붙은 이름이다. 이 지역에서 방직공들이 전통방식으로 양모로 직물을 짠 다음 가공해 표면에 거친 감촉을 만들어 낸 모직물 또는 유사한 모직물이라고 백과사전은 정의한다. |
| "거친 듯 입체적인 질감의 트위드는 우아하면서도 멋스러운 매력을 지녀 재킷 소재로 자주 등장하지만 실내에서도 그 멋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굵은 양모를 직조한 후 거친 느낌으로 표면을 가공한 트위드는 크게 2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여러 가지 색으로 화려한 무늬를 넣어 직조하고 보슬보슬한 느낌을 살린 일명 ‘샤넬 트위드’와 심플하게 직조한 클래식 스타일의 트위드이다. ‘샤넬 트위드’ 스타일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메탈사나 나비사 등을 섞은 트위드는 럭셔리한 느낌, 반짝이는 실을 섞어 짠 트위드는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클래식한 트위드는 우아한데다 따뜻하기까지 해 전통 클래식 분위기를 낼 때 제격이다. 트위드는 소재 자체의 느낌이 워낙 강해 디테일로도 충분히 연출이 가능하지만 디테일을 믹스해 스타일링하면 다양한 분위기가 나온다. 트위드 활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조직이 톡톡하다면 벽을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특성을 살려 온기가 필요한 소파에는 커버링으로, 소파나 침대 위에는 영향력 있는 쿠션으로 활용하면 올겨울 눈에 띄는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다. 단, 거칠게 다루면 보풀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면 가죽만큼 조심히 다뤄야 한다.  |
| 1. 톡톡한 질감과 유니크한 패턴의 트위드는 벽면을 커버링하는 데 유용하다. 2. 조직이 성긴 트위드는 조심해서 다뤄야 하므로 쿠션 커버가 적당하다. 3. 블랙과 화이트의 극명한 대비가 실의 직조로 표현된 트위드는 침대 헤드로 활용하면 침실이 금세 온기로 가득 찬다. 4. 빈티지한 컬러 매치가 더해진 트위드는 일인용 안락의자에 매치하면 브리티시 스타일로 뚝딱 완성된다. 5. 애시드 컬러의 실이 섞인 트위드는 겨울철 비타민과 같은 포인트 요소. 눈부신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쿠션 정도로 포인트를 준다. 6. 복고적인 전통 체크 패턴을 표현한 모직은 소파에 쿠션이나 무릎담요를 더하고 패브릭 의자를 같이 세팅하면 포근함이 배가 된다. 7. 컬러 매치는 시원하지만 보온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방석으로 활용하면 온기를 느낄 수 있어 겨울 패브릭으로 적당하다. 8. 보기만 해도 안정감이 드는 색상. 분위기를 더 아늑하게 만드는 두툼한 트위드 소재 패브릭으로 쿠션 커버만 바꾸어도 단번에 실내 분위기가 포근해진다. 9. 거친 듯 입체적인 질감의 트위드는 우아하면서도 멋스러운 매력을 지녀 침대 헤드나 소파 커버링 등 넓은 면적에 활용하면 스타일링 효과가 흥미로워진다. |
| 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 김지영 기자 | 사진: 박순애 | 일러스트: 임필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