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살이 된 노처녀 입니다....
35살이만 패션쪽 디자인일을 하고 ...... 이 나이동안 많은 남자들을 만나 봤어요. 돈 많은 남자에서 부터 순종적인 남자.. 등등..그치만 딱 이 사람이다 할 정도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37살 즉 2살 연상의 7급 공무원은 만났어요.. 반년정도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또.
그 사람의 마음에 제가 많이 움직였습니다.
아..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참 챙복하겠구나... 상상해보는 결혼생활이 참 행복해 보였어요.
무엇보다도 미래의 내 아이의 아빠로.. 참 든든하고... 부지런하고. 여자 위할 줄 알고.
센스있고. 아직은 연애 단계여서 그렇겠지만.... 저에게만 올인하고.....
아.. 이 사람이면 되겠다 ...싶을쯔음에.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이 사람이 돌싱이었어요... 29살때. 결혼해서. 한달 좀 넘게 살고 배우자가 바람을 예전 남친이랑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얘길 직접 내게 한게 아니라.. 우연히 그 분의 핸폰을 보다가.. 친구랑 주고 받는 문자를 보고 알게 되었고.. 내가 물어보자.. 고백을 했어요...
추후에.. 내가 자기를 더 좋아하게 되면.. 얘기 할려고 했었다고..
때를 기다렸다고...
힘드네요..... 어찌해야 할지.
제가 돌싱을 만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
돌싱이란것만 아니면.. 참.. 아까운 사람입니다....
제가 고아이면. 그냥 둘만 좋으니 딱! 눈감고 해 버리겠지만...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맘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이 나이에.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 시작할려니 것도 이제는 버겁고.. 다 부질 없어 보입니다..
과거는 과거 지사이기에.. 그냥 덮고 가야 하는건지......애도 없고... 8년전에 짧게 살고 헤어졌다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줄 알 수 없지만.....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이젠 나이도 있고.. 올말이나..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만나는게 참 힘드네요..
이 사람을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용서해달라고... 평생 나만 바라 보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합니다.....
이혼... 돌싱..... 이 남자 어찌해야 할까요...
그것만 아니면.. 참 따뜻하고, 괜찮은 사람인데.......
혼인신고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 결혼 하게 되면.. 부모님한텐 비밀로 하고 부모님맘아프지 않게 속이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헤어져야 하는지..그냥 덮어야 하는지... 힘듭니다..
현명한 답변좀 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