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하다 첨 글 남기는것 같은데 자주 연락하고 보는 친구는 아니거든요.
작년 이맘때 결혼했을때 그래도 친구라고 전화해서 결혼하니 청첩장 주려했는데
하는 말이 " 나 지금 중국 출장 왔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알았다." 하고 끊었는데~
난 그래도 친구라고 다른친구편으로 축의금 보내거나 계좌번호 따로 물어볼줄 알았는데
그걸로 쌩~ (뭐~ 이것까진 괜찮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것만큼 그친구는 나랑 경조사 챙길관계는 서로 아니라고 생각 할 수 도 있으니)
그리고 서로 약 1년동안 연락 한번도 안하고 지내 속으로 '이 친구하고는 인간관계가 여기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몇일전에 곧 결혼한다고 연락왔네요.
전 솔직히 별로 가고 싶지 않네요.
경조사금이야 솔직히 저는 give & take 형식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가 결혼할때 서로 모르는 사이여서 오지 않았다 해도 나중에 친해진 사람이 저에게
결혼식 초대하면 당연히 가는게 맞지만 내가 결혼할때 서로 아는 사이였고 오지도 않았는데 뻔뻔하게 결혼한다고 연락하는 친구 보니 밉상입니다.
이제와서 나때는 왜 안왔었냐고 묻기도 뭐하죠~
뭐 생각에는 지는 그때 당시 중국 출장중이었다 라고 할줄 모르겠지만 인터넷뱅킹되고
다른친구에게 부탁도 할수 있는데 나한테 청첩장 주는게 얄밉네요.
얄밉다고 생각하는 제가 쪼잔한건가요?
한편으론 중국 출장중이라 못왔으니 나는 가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갔다 와서라도
나한테 '축하하고 못가봐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 없었던 친구가 이번에 연락온거에 대해 큰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님들은 내결혼 안왔던 친구 결혼식에 이렇게 초대 받으면 가나요?
저같음 미안해서라도 청첩장도 주지 않을것 같은데...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