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비밀연애중인데.. 연애한지는 두어달됐어요
전 35세, 남자는 47세에요
마음에도 없던사람이었는데 첨에 술먹고 관계갖은후에 만남을 갖고있어요
첨부터 그사람은 제게 사랑은 아닌것같은데 같이있으면 좋다고했어요
사실 전 이혼을 했고 아이가있어요
그사람은 아이는없고 사실혼관계였다가 헤어졌구요
처음만날땐 아이이야기를 유독 많이했고,
아이가생기면 지울생각없다. 그러니 천천히 알아가며 만나보자라고 했는데..
아이가 생겨버린거에요...
첨엔 좋아했어요.
기뻐해줘서 저도 내심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잘 되겠지 했는데...
다음날 그러더라구요.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직 만난지 얼마안됐는데 아이가 생긴게...
사실 자신없다구요.
좀 더 만남을 갖고 서로에게 확신이 생겼을때 낳자구요...
그리 말하는데 어쩌겠나요.. 그러자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바보같이 내심 나도 그러길바랬다고..
아이가있다보니 사실 낳지말자해서 다행이다싶다고...
마음에도 없는소릴하고
사랑하는사람이 아이를 갖었었다면 기쁘고 자랑하느라 정신없었을텐데
내가 임신해서 미안하다고했네요...
그리고 최근 저희가 자주만나는 지인들중에 새로 들어온 친구가있는데
그친구는 저보다 다섯살 어리고.. 밝고 차분하고 예뻐요
저도 사실 못난건아니라 생각하고 인기도 적지않은편이지만
요즘 그 친구를 힐끔거리며 자꾸 눈이 그친구를 찾고,
다른사람과 대화하고있으면 그 대화에 끼려하고 과한 관심을 보이는것같더라구요...
아는척은 안했지만 자존감이 더 바닥을 치네요...
저는 애도있고 성격이 좀.. 밝을땐 밝고 어두울땐 굉장히 어둡거든요...
그래서 자꾸 생각이 왔다갔다하네요..
어쩔때는 내가 왜 이런생각을하나, 내가 이사람한테 과한사람이다 싶다가도
이사람이 헤어지자하면 어쩌지.. 싶고.......
지금은 아직 수술한지 이틀밖에 안지나서
특별히 전보다 변했거나 하는점은 없긴한데 ...
자존감에 대한 동영상이나 글을 많이 찾아보고있는데
감정이 롤러코스터네요..
이 마음을 어찌 다잡아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