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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가끔 무례한 시아버지때문에 감정상해요 ㅠㅠ 익명 22.05.10 02:48:56 1,411읽음

안녕하세요...

잘 지내다가도 가끔 시아버지의 무례함(?)때문에

계속 같은 문제로 신랑한테 불평얘기하게 되는게

너무 싫네요 ㅠㅠ 

 

신혼부부이고, 아버님의 부탁으로 시부모님 집근처에서 정말 가까이에

살고 있어요. 저 또한 새로운 곳이 꽤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 오래 지내도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시댁이랑 거리가 가까워지며 자연스레 왕래도 잦아졌고 연애때부터 가끔 느꼈던걸  자주 느끼게 되서 좀 기분이 좋다가도 말아요 ㅠㅠ 

 

어떤거냐면... 신랑 가족이 대체로 코가 낮고 컴플렉스가 많은건지 종종 어디 고치고 싶단말을 하는걸 들었는데요.. 제가 여자치고 코가 큰 편이고 (코가 예쁘다기보다 복코인데다가 콧대가 높아요) 코 뼈가 각이 져있어요. 웨딩사진 찍고나서도 시종일관 다른게 아니라 아버님이 신랑한테 저 코 성형한거 아니냐고 자꾸 물고 늘어지셨다고해요. 예전부터도 저 없는 자리에서도 저 성형한거 아니냐 자꾸 얘기하셨다 하고, 저 있을때 일부러 티비 연예인들 보며 "저런 얼굴은 다 성형한거야!" 이러는데 처음 몇 번은 그렇다쳐도 매번 그러시니까... "성형에 민감하신가..? 컴플렉스가 많으신가..?"하고 갸우뚱했어요.

 

여기까진 괜찮아요. 워낙 코 사이즈가 있어 가끔 오해도 받아왔어서 특별히 불편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식을 마치고나서 저한테 아예 대놓고 결혼식 얘기를 할 때 저희 부모님 성형하신거냐, 너 어디는 누구 닮았고 어디는 누구 닮은거 같더라. 근데 부모님 하신거지?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좀 황당해서 "...아니요.." 이러고 대화가 끝났어요. 특히 코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신랑이 집오면서 대신 사과하긴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절 비롯해서 제 가족들의 외모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시는것 같아 좀 기분이 그래요. 

막말로 했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건지.. "코를 수술해서 높은거다!" 라는 말을 듣고 싶으신걸까요? 이게 그렇게까지 추궁할 일인가 싶어요. 제가 연예인도 아니구요. 심지어 저 없는 자리에서 제 가족들 얼굴 다 고친얼굴이라면서 말하고 다니셨다던데.

 

웨딩사진 보시면서도, 신랑하고 제 옆모습 사진에서 코 크기나 높이에 차이가 큰걸보고 자꾸 성형한거 아니냔 단어 언급하시고. 신랑이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도 못믿으시고 저한테 아예 직접 가족들 다 한거 아니냐면서 물어보실때 순간 분위기 싸해지고.. 왜 제가 괜한 죄인같은 기분이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자주 왕래하기 싫어질 때도 오고요.. 시아버지가 이런 무례한(?) 질문을 하실때 어찌 현명하게 넘기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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