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재회 후 다시 만난 지는 8개월 째인데요,
재회하고 바로는 엄청 행복하고 한번 깨졌었으니 다시 붙으면 더 단단해질거라고 서로 행복한 말만 했드랬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또 싸움이 반복되더라구요. 싸울때마다 그 당시 이유는 다 다르지만 항상 나중엔 뭐때문에 싸웟는지도 기억 안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남친이 헤어지자고까지 하길래 생각 정리를 하면서 알게됐어요
제 성격도 성격이지만(잘 삐지는) 그 이유는 대부분 저를 모든 상황에서 우선시하지 않아 제가 화나서 ㅅ싸우게 되는 거였어요
친구보다 나를 더 많이 만나야하고 내가 뒷전에 되면 안되고 우선시 해야되고.. 이것땜에 서운하다고 하면 남친은 항상 이해못하고 저는 왜 내 감정을 이해못하냐고 울면서 따지고...
저는 이십대후반이고 남친은 삼십대초반인데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사람은 일도 중요하고 사ㅏ랑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친구도 중요하더라구요 각각의 것들을 챙기다보면 그 삶은 당연히 바빠지구요
저는 좀 이기적이게 사랑만 해달라고 남친의 일과 가족과 친구는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나를 챙겨달라고 징징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은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저녁에
제가 잘 울어서 오늘 생각한 것들을 다 까먹지 않구 잘 말 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에요
나를 안만난다고 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겠다. 앞으로 자격증 시험까지 나를 잘 못만날 수도 있고 그 대신 나를 사랑한다는걸 표현해줫음 젛게ㅛ다. 예를들어 보고싶다고 말을 해준다던가 달콤한 말을 전 듣고 싶거든요 ㅠㅜ 평소에 표현을 잘 못하는 남친이라.. 사실 친구를 만낫더라도 저에게 이런 표현 오늘 못봣으니 담에 더 같이 오래잇자 이런말 등등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는 안났을거에요
ㄴ반면 남친은 앞으로 평생 안볼사이도 아닌데 이번주에 한번 못본 걸로 이렇게 자기한테 뭐라고 하면 앞으로 만나는 건 힘들것 같대요...
(평소 일주일이 한 번은 보는데 남친이 자격증 문제로 공부를 하겟다고 해놓고 주말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여행간다고 해서 제가 그럼 나는 언제볼거냐고 하다가 싸우게 됐거든요..)
암튼 내일 얘기가 잘 될까요 ㅠ 제가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까요
긴 글 읽어주샤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ㅜㅠ 또르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