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스킨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 침대에서도 닺지않게 잡니다.
손만 잡아도 짜증 화내고 짜증내며 욕하는 통에 어느순간부터 저도 같이 욕하고 화내게 됬네요.
서로 욕하고 싸우며 집나가는 남편을 잡는순간부터 남편이 툭툭치더군요.
본인은 툭친거지만 남편이 덩치가 있어서 온통 멍투성이가 됬어요.
맨날 본인짐챙겨서 집나가려는게 일상이됬고 말리는 저를 계속 툭툭치길래
너무아파서 참다못해 제가 싸대기를 때렸습니다.
이후로 남편이 저를 때릴때마다 저도 아파보라고 남편을 때렸고요.
이게 화근이였는지 남편은 있는힘껏 저를 패기 시작했어요.
힘조절 안해서 입안이 다터지고 얼굴도 찢어져서 피가나네요.
주먹을 들어보이면서 저를 죽이고싶다며 신혼초기 보이던 협박도 다시 시작됬구요.
사람 약올리고 괴롭히는통에, 제가 화내기 시작하면 본인이 했던건 잊고 모두 제탓을 합니다.
스퀸십은 싫어하면서 본인 성관계하고 싶을때는 들러붙어 강간하듯 성관계를 맺어요.
이렇게 억지로해야 기분이 좋다네요.
만나고 나서 알았지만 행인을 폭행해서 벌금형도받고 직장에서도 아랫계급사람 5명 가벼운 폭행 등
이래저래 문제가 심각한 인간이였어요.
본인 심성은 착한데 지나가는 사람과 직장동료가 시비걸었다고하여(?) 믿고
잘해주면 변할거라 생각했는데 점점더 심해집니다.
잘살아보자고하면 집나간다고 이혼해달라고하고
제가 이혼을 요구하면 인생망했다고 제 인생망쳐버릴거라고 쫒아오고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충동장애도 심하고, 우울증도 심하고 같이 죽으려고 역주행까지 시도하고
남편이 피해의식이 심각한 수준이라 말한마디 꺼내기 어렵습니다.
제가 보듬으면서 살아야할까요. 이혼이 답인데 망설여지는 제가 바보같고 답답합니다..
착한사람으로 돌아올수 있는건지..
참고로 현재 가정에서 주는 스트레스 없습니다.
집안일 제가 다 맡아서 하고있고 월급도 제가 더 많기에 제돈으로 생활비등 일체 쓰고 있으며
남편월급은 그냥 남편용돈으로 쓰고있어요. 현재 남편은 직장에서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고요.
곧 퇴사하고 공무원준비 해야하는게 심적부담이라면 부담이겠네요.(아직놀고있음)
밥상받고 밥먹고 돌봄 받는것도 일이라는 사람...잘해도줘도 개과천선할 여지가 없겠죠.
진단서떼려고 대기중인데 우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