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남자, 연락을 바라는 여자 왜 그럴까?

연락을 잘 안 하는 남자와 여자는 깊게 교제 한 후와 깊게 교제하지 않는 경우로 나뉜다.

1. 깊게 교제하지 않는 경우. 즉 썸 타는 과정 (알아가는 과정)

먼저 연락을 잘 안 하는 남자.

1)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바쁘다. 연애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

3) 아프다. 집안 상황이 좋지 않다. 정신없다.

먼저 연락을 잘 안 하는 여자.

1) 대화가 안 통한다. 공감 결여

2) 관심이 없다. 재미가 없다.

3) 쓸데없는 말만 한다.

2. 깊게 교제하고 있는 경우 (애인 사이)

연락을 잘 안 하는 남자.

1) 바쁘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2)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한 상태다. (집안, 일, 안 좋은 상황)

3) 자신이 원하는 주제가 아니다. 상대가 쓸데없는 말을 한다.

4) 핸드폰이 꺼졌다.잃어버렸다. 주머니에 넣어놔서 깜빡했다.

5) 그렇다고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연락을 잘 안  하는 여자.

1) 바쁘다.

2) 일부로 늦게 보낸다. (튕긴다. 자긴 나름 밀당하는 줄 생각한다.

3) 자신이 원하는 주제가 아니다. 상대가 쓸데없는 말을 한다.

4) 남자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있다.

뭐 이런 걸로 나열하면 끝도 없다. 남자와 여자는 애초에 사랑 속도가 다르다. 남자는 관심 있는 여자가 생기면 급속도로 여자에게 관심을 얻고 싶어서 SNS에 목을 맨다. 여자는 계속 판단한다. 이 남자가 괜찮은지 아닌지, 그리고 이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면 남자에게 '연락'으로 관심받고 싶어 한다. 관심받지 않으면 남자가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한다. 왜냐고? 초반에 남자가 계속 연락하면서 구애작전을 펼쳤거든, 근데 예전만큼 그러지 않으니깐 여자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느낀다. 일관성 있게 연락하지 않는 남자도 문제가 있지만, 연락으로 관심을 확인하는 여자도 문제이다.

SNS의 발달, 스마트폰이 인간관계를 다 망쳐놨다. 스마트폰이 있으니깐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 상대가 문자, 카톡을 씹으면 불안해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 상대는 미처 생각하지 못 해서 답장이 늦은 건데 말이다. 근데 우리들은 이런 쓸데없는 걸로 '사랑'을 확인한다. "남자친구가 문자 답장 안 하는데, 저 사랑하지 않는 거죠?"

왜 연락으로 사랑을 확인하는가? 그러는 너는 상대의 문자를 늦게 답장한 적 없는가? 읽고 씹은 적 한 번도 없는가? 답장 타이밍을 놓쳐서 연락 못한 적이 있지 않나? 왜 네 주관적인 잣대로 해석하고, 인터넷에 이상한 글을 믿고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고, 불안해하는 거야?

그럼 예전에 스마트폰, 핸드폰, 전화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사랑했겠니? 편지 쓰면서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겠니? 근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게 없단 말이야. 지하철만 타도 죄다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쳐다보고 있으니,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냐? 밥 먹을 때 스마트폰 쳐다보고 말이야.

연락으로 제발 사랑을 확인하지 마. 답장 늦을 수도 있는 거야. 그리고 네가 쓸데없는 말을 하니깐 답장이 안 오는 거야.

여유롭게 생각해. 상대는 핸드폰, 문자, 카톡 하나하나에 목숨 걸지 않아. "너만 카톡 하나에 목숨 거는 거야." 문자 하나로 자존감 떨어지지 마.

물론 연애 썸 초기에는 상대에게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엄청 한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 애초에 관심 없으면 연락을 안 하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근데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연락'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그럼 생각해보자. 너네들은 부모님 그렇게 사랑하는데 왜 평소에 연락 안 하니? 연락 자주 하긴 해?

그리고 결혼하면 정말 예전 연애 초기처럼 카톡, 전화를 매일 자주 할까? 결혼하면 카톡, 연락, 전화에 목메지 않게 될걸? 이게 왜 불안하냐면 아직 '확신'을 들게 해줄 '증명'할 거리가 없어서 그래. 결혼하면 '혼인 신고서'로 법적인 부부가 돼서 "이제 저 사람은 내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연애는 그렇지 안 차나?  그래서 불안한 거야. 근데 이딴 '증명'으로 확신하기는 애매해. 사람 마음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갈대와 같으니깐. 결혼한다고 이혼 없는 거 아니잖아~~

그러니깐 '연락'으로 '사랑'으로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여자는 카톡, 연락하면서 여러 가지 할 수 있지만, 남자는 하나의 집중하면 다른 데 신경을 못써. 그럼 우선순위가 네가 아니라서 서운하지? 그렇게 바빠도, 다른데 집중해도 연락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말할 수 있잖아.

근데 남자는 우선 선위가 자신의 미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야 되고, 가족, 회사 여러 가지 신경 쓸게 많아서 금방 피곤에 해. 근데 여자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이런 걸로 피곤해하지 않는다는 거야. 애초에 여자랑 남자가 다르다고. 그걸 이해할 수 있어야지 사랑할 수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