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선유도
아름다운 섬 선유도
자 이제 굴 먹은 힘으로 달려 볼까나! ^^ 바로 옆에 있는 장자도를 향해 출발
겉다르고 속 다르다는 노래방을 지나면서 속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보지는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무녀도로 향하는 선유대교를 건너기 바로 전에 동동주 파는 집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자니 아쉬워 한잔 하기로 했다
밥먹은지도 얼마 안돼서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고 간단히 한잔해야지 했더니 살얼음이 둥둥 떠 있은 동동주가 한가득 나온다.
으아! 이거 다 먹음 배터져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많다. 동동주 먹기에도 벅찰듯 해 안주는 안시켰더니 안 되 보였던지 간단한 안주거리를 내오신다. 그래서 정말 배 터지게 동동주를 마셔주고 알딸딸한 상채로 무녀도로 향했다. 무녀도는 선유도 보다는 작지만 장자도, 대장도 보다는 큰섬인데, 볼거리는 별로 없었다. 그저 섬 주위로 한바퀴 쭉 돌고 돌아가려는데, 작은 해수욕장이 보여 잠시 발을 담구기로 했다.
정말 처음에는 그냥 발만 담구려고 했는데, 못내 아쉬워서 결국 옷을 갈아입고 바닷물에 풍덩! 수영복은 챙기지 않았기에, 그냥..반바지 입고 풍덩..동생은 걍 팬티만 입고 풍덩! 물놀이 하면서 찍은 사진이 있기는 한데..ㅋㅋ 못봐주겠다..그래서 못올리겠다. 한 10여분 물에서 놀다가 군산으로 향했다.
배를 타고, 군산에 도착. 이번 여행도 끝이다.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너무 짧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오래 집에 콕 박혀 있었기에 체력이 많이 달려서, 좀 힘든 여행이었다.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