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관광을 마치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로 향한 시간은 오후 3시. 5시반쯤이면 어둠이 내리니 해지기전의 오다이바와 해진후의 오다이바를 보기엔 딱 좋은 시간이다. 오다이바에 가기 위해선 심바시역으로 향해야 하는데, 도쿄타워에서는 좀 멀긴 하지만, 걸어가 보기로 했다. 날도 좋고 시간 여유가 좀 있으니 돈도 절약하고 길거리 구경도 하고 좋겠다 싶었는데, 심바시역은 생각보다 멀었다. 약 30분 정도를 예상했는데 심바시역에 도착한 시간은 도쿄타워를 떠나서 50분이 지난후였다. 오다이바에 올때는 늘 JR을 타고 와서 환승을 했었는데, 오늘은 환승이 아니기도 하고, 전에 왔을때는 내가 앞장선게 아니고 그저 따라 다니기만 해서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환승을 했었는지 기억에 잘 남아 있지 않은 탓에 역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려야 했다.
심바시에서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서는 무인 전동차 유리카모메를 타야 한다. 그런데 이넘 무진장 비싸다. 고작 5정거장 약 15분을 가는데 무려 310엔 (약 2,500원-2006년기준) 을 내야 한다. 비싸다고 걸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심바시에서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서는 무인 전동차 유리카모메를 타야 한다. 그런데 이넘 무진장 비싸다. 고작 5정거장 약 15분을 가는데 무려 310엔 (약 2,500원-2006년기준) 을 내야 한다. 비싸다고 걸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낮에 오다이바를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낮이라고 뭐가 달라지겠냐마는, 그래도 늘 밤에만 왔었기 때문에 오늘은 꼭 해가 지기전에 오려고 했다. 오다이바 해변공원역에 도착한 시간은 4시 20분경. 생각대로 해 지기전에 오다이바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참 강행군을 했다. 아침 10시가 좀 넘은 시간 친구들과 관광을 시작했는데, 아사쿠사, 우에노, 도쿄타워를 거쳐 오다이바까지 왔는데 이제 겨우 4시 20분이니 말이다. 워낙 친구들이 구석구석 찾아보는 성격이 아니고 내 기준으로 봤을때는 건성으로 관광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니 이젠 지치때도 됐다. 해상공원역에 내려서 공원으로 갈까 하다가 잠시 근처 놀이터에서 쉬다가 그냥 메가웹쪽으로 향했다. 공원에 뭐가 있냐는 질문에 공원에 공원이 있지! 라는 하나마나한 답을 하니 그냥 메가웹으로 가잔다.
메가 웹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있는 비너스 포트로 향했다. 지난번 ㄱ 님과 왔을때는 이것저것 다 귀찮아서 1Ds 는 가방에만 쳐 박혀 있었는데 오늘은 1Ds 로만 사진을 찍었다.
비너스포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 History Garage. 책에 보니 메가웹의 한 부분으로 1950~1960년대 유럽 및 미국의 거리를 재현하여 그 곳에 세계 각국의 명차를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