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외버스터미널 맛집 먹방투어-큰집막국수(냉이닭갈비, 콩나물닭갈비)/호미숙
춘천 맛집 투어 날짜: 2016. 4. 1
춘천 맛집 코스: 혜인정(한정식 웰빙식당)-큰집막국수닭갈비(냉이닭갈비. 콩나물닭갈비)
먹방 동행: 둘째 아들(대전송강동 '최군족발', 혜인정 심재희대표)
오늘은 며칠 전 아들과 다녀온 춘천 여행 중에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맛집으로 오래된 큰집막국수집을 다녀왔습니다. 남춘천역에서도 가깝고 춘천터미널에서도 가까운 큰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함께 한 사람으로는 하루 종일 제 운전기사를 해준 둘째 아들과 춘천 한정식 혜인정대표 심재희 언니와 함께 했습니다. 혜인정은 이미 여러 번 소개해드렸는데요. 마침 심재희 언니와 친자매처럼 지낸다는 언니네인 큰집에 먼저도 소개받아 갔었는데 오늘은 아들이 닭갈비 먹고 싶다고 해서 두 식당을 다 들르게 되었답니다.
큰집막국수 닭갈비(남춘천역 맞은편, 춘천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주소: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780-2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275 큰집막국수
전화:033-241-4266
120석 단체 가능
큰집막국수닭갈비
계절 채소와 나물 토핑으로 승부를 걸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과 남춘천역 사이에 위치한 오랜 전통의 춘천 맛집
1998년부터 현재까지 18년이 된 식당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봄 내음 물씬, 냉이 닭갈비 맛 보다**
양배추, 고구마 등 잘 숙성된 소스를 붓고 닭고기를 익힌 후
냉이와 깻잎을 넣고 다시 익혀줍니다.
1차로 철판에 두루두루 잘 볶아 익힌 다음
직접 밭에서 캐온 냉이를 넣고 깻잎도 크게 잘라 넣습니다.
독특한 냉이 향과 깻잎의 향이 어우러져 봄을 먹는 느낌입니다.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와
절인 배추와 상추에 쌈장을 살짝 찍어 마늘까지 얹어
한 잎 크게 쌈 싸 먹으면 굿
보기만 해도 냉이 향이 전해오지 않나요?
달달한 냉이 뿌리의 깊은 맛과
매콤한 닭갈비 맛이 어우러져 중독성 맛으로
자꾸만 먹고 또 먹습니다.
요즘은 떡볶이도 쌈 싸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도 마른 김에 닭갈비 얹고 냉이 올리고 거기에
동치미 무까지 얹어 먹어봤어요..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맛이었는데
독특하니 먹을만했습니다.
♥♥하트 모형 닭갈비를 맛보고♥♥
냉이도 익고 깻잎도 다 익을 무렵
붉은 닭갈비에 초록 색이 사라지자
이때
큰집 언니가 내놓은 비장의 무기
슥슥 닭갈비를 하트 모형을 만들더니
이렇게 삶은 콩나물로 하트 장식을 합니다.
♪♪콩나물 닭갈비 맛 아시나요?♪♪
하트 모형을 만들어낸 콩나물을
닭갈비에 얹어 먹는데
이 맛 개인적으로 강추입니다.
아삭아삭 매콤함을 덜어주고
콩나물 머리 부분 씹을 때 그 고소함의 맛 조화 참 좋았어요.
앞으로 큰집 막국수닭갈비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답니다.
특히 계절에 맞는 싱싱한 야채와 채소를 활용하고 산나물들을 이용해서
특별하고 독특한 닭갈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막국수가 빠지면 서운치~~
춘천에서 닭갈비만 먹으면 뭔가 아쉽지요.
먹방 투어답게 또 막국수까지 한 그릇을 4명이 나누어 먹었답니다.
울 둘째 아들 씩씩대며 하는 말이
한정식 혜인정에서도 웰빙항정식이 워낙 맛있게 그릇을 비우고 왔는데
큰집에서 또 닭갈비와 막국수로 배를 채우니 움직이기 힘들 정도라면서
우리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동안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사이를 산보하면서
소화 시키고 왔답니다 ㅎㅎ
큰집막국수닭갈비 메뉴
단체 1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나올 때는 이미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부른 배 소화시키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
오늘은 저녁만 두 끼를 먹을 정도 즐거운 먹방투어였습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맛집 먹방투어-큰집막국수(냉이닭갈비, 콩나물닭갈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