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여행준비#2]
오키나와 호텔 예약
(벳셀호텔,오리온 모토부,다이와로이넷 코쿠사이도리)
항공권 다음으로 할 일은 숙소 정하기.
밥은 굶을 수 있지만 길바닥에서 잘 순 없잖아요ㅋ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처럼 길쭉한 모양이라 끝에서 끝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아기가 있으니 한 곳에만 쭉 머물까 생각도 했지만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4박 5일 일정인데 숙소는 세 곳이에요ㅎㅎ
오후 느즈막히 도착하기 때문에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숙소로 이동해 2박,
북부의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1박,
그리고 마지막 날 공항 근처에서 1박 이렇게 정했어요.
1. 벳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
(Vessel Hotel Campana Okinawa / ベッセルホテルカンパーナ沖縄)
첫날 북부까지 가기는 무리일 것 같아 가는 길목인 아메리칸 빌리지의 숙소를 잡았어요.
아메리칸빌리지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츄라유에서 온천도 하려고 2박으로 결정.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더 비치타워로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옆의 벳셀 호텔로 잡았어요.
비치타워는 츄라유 이용이 무료이지만 입장료 내고도 갈 수 있는 곳이거든요ㅎㅎ
트립어드바이져에서도 1위로 되어 있고 2014 으뜸 시설로 선정.
리뷰도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결정했어요.
보통 1박에 15만원 정도인데 재패니칸에서 완전 싸게 예약했어요ㅎㅎ
스탠다드 트윈 / 성인 2 + 유아 1 / 조식 포함 / 선결제 / 2박 20,000엔 (약 19만원)
호텔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보니 제일 저렴한 객실이라 그런가 좀 좁아보이긴 하네요.
아기 침대도 미리 신청해두었는데 혹시 비좁다고 업그레이드해주진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ㅋㅋ
2. 호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
(Hotel Orion Motobu Resort & Spa / ホテルオリオンモトブリゾート＆スパ)
하루쯤은 고급진 숙소에서도 묵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오리온 모토부.
2014년 8월에 오픈한 새삥(ㅋㅋ) 리조트! 전객실 오션뷰래요 *_*
위치는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옆.
오키나와 달인 카페에서 추천하길래 살펴보니 제법 괜찮아 보여서 그냥 결정ㅋ
숙소는 여러 개 보면 오히려 고민이 많이 되니 그냥 괜찮다 싶으면 예약하는 게 속 편해요=_=;;
사진은 아마도 저희 방이 될 오션 트윈 객실이에요.
일본 호텔 치고 꽤 넓어보이죠? 사진발이 아니길;;
역시 미리 호텔로 메일을 보내 아기침대도 신청해두었어요.
트립어드바이져에서도 해당 지역 2위 호텔이니 그냥 믿고 가기로.
가격은 타 사이트에선 24만원 정도인데 역시 재패니칸에서 아주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오션 트윈 / 성인 2 + 유아 1 / 조식 포함 / 현지 결제 / 16,000엔 (약 15만원)
체크인 4일 전까지는 취소 수수료 없고 현지 결제라 카드 수수료 안내도 돼서 좋네요ㅎㅎ
새벽에 이거 찾고 혼자 신나서 막 대박!!!을 외쳤다는;;
3. 다이와 로이넷 호텔 나하 코쿠사이도리(국제거리)
(Daiwa Roynet Hotel Naha-Kokusaidori / ダイワロイネットホテル那覇国際通り)
떠나는 날 공항에 12시 전까지는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공항 근처의 숙소에서 묵기로 했어요.
국제거리가 돈키호테도 있고 기념품 쇼핑하기 괜찮을 것 같아 그쪽으로 알아보던 중에 발견한 곳이에요.
나하 시내 안에만 다이와 로이넷 호텔이 세 지점이 있는데 코쿠사이도리(국제거리)점으로 결정.
트립어드바이져 평점도 좋고(맹신ㅋㅋ) 2014 으뜸 시설로 선정된 곳이네요ㅎㅎ
베스트 요금으로 나오는 건 더블룸 요금인데 객실이 좁아도 너무 좁더라구요. 거의 고시텔 수준;;
그래서 트윈룸으로 알아보니 가격차가 4만원 정도? 그래서 그냥 트윈룸으로 결정.
이제껏 여행하면서 한 번도 방 크기 때문에 돈을 더 쓴 적은 없었는데 '아기'가 정말 무섭네요ㅎㅎ
왼쪽이 더블룸, 오른쪽이 트윈룸인데 차이가 좀 크긴 크죠? ㅋㅋ 방 크기가 1.5배 정도 돼요.
더블룸은 아기침대도 설치 불가라서 트윈룸으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역시 재패니칸에서 특가 세일 중인 걸 발견해 예약했어요.
스탠다드 트윈 / 성인 2 + 유아 1 / 조식 불포함 / 선결제 / 1박 9,880엔 (약 9만원)
지난 번 포스팅은 하나프리 찬양하다 끝났는데 이번 포스팅은 재패니칸 찬양 좀 해야겠네요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최저가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잖아요?
모든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 잡듯 뒤져봤지만 재패니칸이 절대적으로 저렴했어요. (단, 위 3개 호텔에 대해서만ㅎㅎ)
원래 일본 사이트이지만 한국어버전도 꽤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해요.
지난 번 홋카이도 여행 때 삿포로 시내 호텔을 단돈 5만원에 예약했던게 떠올라
혹시나 하고 들어갔다가 여기서 세 호텔 전부 예약하게 되었네요 :)
오키나와 뿐만 아니라 일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