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오조리
2013년 10월16일 제주여행 둘째날 날씨맑음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오늘 날씨는 정말 청명하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우리한번 뛰어 올라볼까? ♪
이상우씨의 노래가 저절로 흥얼 거려지는 그런날씨
시드게스트하우스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핑크색 자동차 카페가 서있는 이곳
제주 오조리 ~ 차한잔을 마시러 내린곳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몰랐다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있다
우리 둘이는 어쩔수 없이 마주보게 되었다
나는 말을 아주 잘하는데
야는 말을 못한다 ~ 바부탱이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바부탱이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니
슬슬 심심해 진다
그래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와우 여기가 외국이야 한국이야 ~
완전 너무너무 멋진 마을이 눈앞에 보인다
제주에서 살고싶다 ~ 진짜로
마을도 집도 하늘도 심심하다
난 또 멍하니 성산일출봉을 쳐다본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거 멍때리기
배만 안고프면 하루종일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볼수있다
엉덩이에 살이 많아 배기지도 않는다
그렇게 인도 갠지즈강을 하루종일 쳐다본적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는 좋다
오늘같이 비오는날 마시는 커피도 좋다
제주 오조리
그냥 지나는길에 생각없이 들렀는데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나만 몰랐나보다
성산일출봉 반영이 좋은 장소라고 한다
차길을 건너서 다리 반대편을 보니
이렇게 또 멋진 풍경이
제주도는 아무데나 막 찍어도 그림이고 예술이다
이날 하늘도 이쁘고 구름도 이쁘고
바다도 이쁘고 ~그리고 나도 이쁘다~ ㅎㅎ
또 심심하니 억새 하나 꺽어서 가지고 논다
지금 제주도는 억새가 한창이다
가을 제주는 너무 멋지다
오조리 옹달샘 커피도 바부탱이 성산일출봉도 오늘은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