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투어를 마치고, 카파도키아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파샤바 지구에 들렸다. 파샤바 지구는 버섯 모양 바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라는 글을 보고 굳이 들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이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기암괴석과, 버섯 모양의 바위를 수없이 봐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파샤바에 도착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버섯 바위라고 다 같은 버섯 바위가 아니었다. 족히 십미터는 돼 보이는 버섯 바위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풍경이 지금까지 보던 카파도키아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이다. 약 2시간 가량 파샤바 지구를 둘러보고 카파도키아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