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의 하나는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늘어선 빌딩들의 모습입니다.

 

 

10여년전 처음 도쿄여행을 떠나기 전에 지진의 영향 때문에 고층빌딩이 별로 없을 것이란 선입견을 깨준것도

신주쿠에 즐비하게 늘어서 고층빌딩들 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도시중의 하나인 도쿄에는 그에 어울리는 고층빌딩들이 많이 있고 이를 활용한 볼거리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망대' 입니다.

 

도쿄의 유명한 건물들 중에는 유료나 무료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은 곳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찾게 되는 관광지에 위치한 전망대들을 모두 찾아 보기로 합니다.

- 다른 전망대들도 있지만 전망대 하나 때문에 다른 볼거리도 없는 지역에 갈 필요는 없겠지요 ^^;

 

한국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도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망대는 바로 도쿄도청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는 JR신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지하도를 따라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쿄도청사 건물 45층에 있습니다.

 

 

   

꼭 아이스크림 쌍X2바 같이 생긴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료"이기 때문 입니다. ^^

  

관광명소인 신주쿠에 있는 고층 전망대이지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료전망대이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 없이 도쿄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외부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도청의 북쪽과 남쪽의 2개의 전망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치와 건물 구조상의 이유로 각각의 건물에서 보이는 전망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1본청사 1층에서 전망대가 있는 45층까지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55초를 올라가면 바로 전망실로 이어집니다.

 

 

 

전망실안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매장들이 있습니다.

자, 이제 도쿄도청에서 내려다 보는 도쿄의 모습을 감상합니다.

  

 

 

202미터 높이의 전망실에서는 탁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후지산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건물마다 불빛을 밝히고 낮과는 다른 모습을 합니다.

도쿄도청에서 내려다 보는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전망대의 영업시간은 9시30분~23시이고 남쪽 타워는 17:30분까지 개방을 합니다.
휴관일은  남쪽 전망대 첫째, 셋째 화요일, 북쪽 전망대 둘째, 넷째 월요일 입니다.

  

참고로 제 1청사 1층에는 도쿄관광정보센터가 있어서 각종 지도와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쿄도청 근처에는 NS빌딩이란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무료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쿄도청 바로 옆쪽에 위치한 NS 빌딩은 1층부터 30층까지 빌딩 중앙을 비워 놓은 독특한 구조의 건물입니다.

 

 

 

29층과 30층은 식당가로 꾸며져 있으며 29층에는 하늘을 가르는 공중다리가 있습니다.

이 식당가의 한쪽에 바깥 전경을 내다 볼 수 있는 전망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록 도청처럼 넓직하지는 않지만 도청과는 다른 각도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전망창이 중심부가 아닌 한쪽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무료니까 이정도는 감수합니다. ^^;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전에 꽃보다 남자의 촬영장소로 잠시 소개했던 에비스의 가든플레이스 타워 건물의 전망대 입니다.

  

 

 

JR 야마노테선 에비스역 동쪽 출구나 지하철 히비야선 에비스역 1번 출구로 나와

스카이 워크로 타고 이동하면 에비스가든 플레이스와 직접 연결이 됩니다.

 

 

 

높이 167미터의 고층 건물로 에비스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빌딩은

지하 5층, 지상 40층의 건물로 38층과 39층 식당가의 한쪽에 전망창이 있습니다.

 

 

 

건물 로비로 들어가 38, 39층으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이 식당가 층을 Top Of Yebisu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식당층 한쪽면에 위치되어 있어서 360도 감상은 어렵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편 입니다.

신주쿠 고층빌딩가의 모습이 아주 잘 보입니다.

 

이번에는 도쿄중심부를 벗어나 도쿄만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전망대로 가봅니다.

이번에 가보는 곳은 도쿄앞 인공부도심인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입구인 시오도메에 있습니다.

시오도메는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고층빌딩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지역입니다.

 

 

목적지는 '카레타 시오도메'라는 곳으로 신바시역이나 시오도메역에서 가깝습니다.

 

 

 

 

 

지상 48층 높이 210미터의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의 본사 빌딩에 있는 이 전망대는 

앞에서 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46층에 있는 스카이 레스토랑 식당가의 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도 200m의 이 전망실에서는 180도의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쿄의 최고 인기 지역인 오다이바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으며 긴자 방면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오다이바의 야경을 보기에 꽤 괜찮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공짜로 볼 수도 있지만 전망이 더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멋진 전망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왕 오다이바 입구까지 왔으니 오다이바에 있는 전망대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오다이바를 순환하는 교통수단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텔레콤센터역에 내리면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나옵니다.

 

 

텔레콤센터라고 하는 이 건물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넓직한 로비에 특이한 구조의 천장이 눈길을 끕니다.

전망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텔레콤센터 전망실이 나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오바이바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오다이바의 명물인 대관람차와 후지테레비, 그리고 조금 뒤로 레이보우브릿지와 도쿄타워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관람시설도 쾌적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짜는 아니겠지요.

입장료는 성인 500엔, 어린이 300엔 입니다.

 

 

 

 

 

 

 

 관람실도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도 오다이바의 야경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오다이바에서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이 자주 찾는 숨은 명당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텔레콤센터에서 바라보면 맞은편에 동그란 모양의 공이 달려있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후지테레비 방송국 건물 입니다.

 

 

오다이바의 교통수단인 유리카모메 다이바역에서 내리면 바로 뒤쪽으로 특이한 모양의 후지테레비가 보입니다.

 

 

 

밤에는 조명을 받아 더 도드라져 보이는 동그란 구체가 바로 후지테레비의 전망대 입니다.

'하치타마'라고 불리우는 이 구체전망대는 123미터 높이에서 오다이바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500엔(어린이, 중학생 300엔)을 내면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과 함께 받은 스탬프 종이에

방송국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어 가면 기념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

 

 

 

 

 

유료 전망대 답게 탁트인 시야를 통해 오다이바를 비롯한 도쿄만 일대와

멀리는 후지산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물론 날씨 좋을 때만)

 

 

 

 

 

 

 

오다이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레인보우 브릿지와 그 너머 도쿄타워가 어우러 지는 야경도 아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다이바를 벗어나 도쿄중심부로 다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의 전망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쿄타워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에이 아카바네바시역이나 히비야선 가미야초역 등에서 찾아갈 수 있는 도쿄타워는 유료 전망대 입니다.

2단으로 된 전망대는 150미터 지점의 대전망대와 250미터 지점의 특별전망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대전망는 유리로 된 룩다운 윈도우가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발밑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점이나 작은 카페도 있어서 분위기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전망대는 개관 후 10년간 방송설비의 창고로 쓰였지만, 1968년에 특별전망대라는 이름으로 개관을 했습니다.

  

 

 

 

 

 

 

 

 

도쿄타워 전망대에서는 가까운 롯폰기를 시작으로 도쿄 도심부의 모습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지바현이나 후지산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이케부크로에 가보기로 합니다.

 

 

도쿄 교통의 중심지 중의 한곳인 이케부크로에는 선샤인시티라는 랜드마크 빌딩이 있습니다.

 

 

 

이케부크로 일대에서 어디서나 눈에 뜨이는 240미터의 고층 빌딩인 선샤인시티는

쇼핑몰과 오락시설이나 오피스가 결합된 복합단지 입니다.

 

 

 

선샤인시티 60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입장료가 620엔 입니다.

전망실에서는 사방이 탁트인 시원한 전망이 가능하여 도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옥상데크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쿄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쿄에서 최근에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롯폰기에 위치한 롯폰기힐즈 모리타워의 도쿄시티뷰 입니다.

 

 

롯폰기힐즈는 이름 그대로 롯폰기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지하철역에서 보면 바로 보이지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지하철역에서 내려 아주 조금만 걸어가면 동그랗게 생긴 롯폰기힐즈 모리타워가 나옵니다.

 

 

 

전망대인 도쿄시티뷰와 유명한 미술관인 모리 아트 뮤지움은 입구가 동일합니다.

티켓도 1,500엔짜리 입장권 하나로 두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전망대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미술관과 어우러진 탁트인 전망공간에서 아주 호사스러운 도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실 내부는 11미터 높이의 여유로운 천장과 사방이 투명 유리로 꾸며져 있습니다.

 

 

 

500엔만 추가하면 54층 꼭대기에 있는 야외 전망대인 도쿄 스카이 데크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리타워의 전망대는 아마도 도쿄타워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도쿄타워 뿐이 아니라 도쿄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격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지요 ^^;

 

산으로 둘러 쌓인 서울이나 우리나라 대도시들과 달리 도쿄는 넓직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망대에 올라서면 더 먼곳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도쿄의 매력을 느껴보시고 싶으시다면 마음에 드는 전망대를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