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위로 지칠 즈음.. 선택한 그곳..
| 장 흥 아 트 파 크 |
더울때면 으레 찾게 되는 바다, 계곡과는 다르게 나만의 시원한 피서법..^^
아침햇살이 눈부셨던, 흘러내리는 땀방울마저도 기분좋은 울림으로 느껴졌던 어느날..
자연속에서 솔솔 불어오는 초록향기면 충분하다..
이런 바람이면 더위를 식히기에 더할나위없이 좋다..
평소에는 들리지 않았던 잠자리, 나비등의 곤충들의 나지막한 속삭임마저도
이른 아침에 듣는 페르귄트 조곡의 서정적인 음율이 연상될만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
현혜성님의 무제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마치 힘든 도시생활속에서 잠시 쉬어가라는.. 여유와 휴식을 느끼게 해주는 편안한 우리집 쿠션처럼 느껴진다..
이렇듯.. 넓다란 잔디밭에서의 싱그런 풀내음과 함께..
잠시 나만의 아름다운 휴가를 느끼게 해주는 미술관에서의 즐거운 전시회도 구경하고..
피서인만큼.. 아니 피서인지라..
나에게 허용된 시간동안..
이 느낌 그대로.. 낡은 나무벤치에 앉아 이 시간을 더욱 값지게 해줄..
책 한권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