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를 보는 순간 웰로우 리본 트리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빨간 산타 양말마다 선물이 들어 있을 것만 같아 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했는데..
아래 팻말의 글귀는 가끔씩 시를 쓰는 나를 약간은 불편하게 만들었다..
시가 나를 어리석게 만들었나?? ㅠ ㅠ
수빅에 갈 때마다 이 성당을 보고싶어 언제나 이 앞을 지나치곤 했는데..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작고 하얀 건물은 이미 식어버린 신앙심을 갖고 있는 내게도 웬지 훈훈한 마음을 갖게하는 보이지않는 마법의 힘이 있는 것도 같았다.
전형적인 서구적 스타일의 팬케익 하우스이지만..
그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망고쉐이크와 내게 추억을 느끼게 해준 비엔나 커피맛이 일품이었다.
필리핀식 작은 매점....
이른 시간탓인지 영업개시를 하지않아 아쉽게 분위기를 경험해보진 못했다.
사실 내가 원한건 세계 어디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글로발식이 아닌 그야말로 그들만의 전통적인 분위기였는데 그마저 이곳에서도 점점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