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3코스
출처 : 제주올레 사이트
(http://www.jejuolle.org/course/view.do?cs_no=3)
제주올레 3코스는 온평포구 ~ 포선 해수욕장 코스입니다.
제주도 중산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지요.
바다는 바다목장 올레 걸으면서 볼 수 있어요.
그전까지는 제주도 중산간을 걷는거지요.
바다목장 올레까지 갈려면 17 ~ 18 km 걸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제주올레 3코스 시작지점인 온평포구에 가려면 온평리에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버스 탈 때 온평에 간다고 얘기하시고
제주올레 3코스 시작지점에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제주올레 3코스를 다시 걸은 이유 중 하나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고싶어서였어요.
제주도 올 때마다 가보고 싶더라구요.
제주올레 걸으며 거기도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ㅋㅋ ㅋㅋ
어찌나 풀이 잘 자라는지.
간세가 숨을려고 하네요~
오랜만에 사람들 만났어요.
제가 워낙 천천히 걷다보니 다들 앞질러 갑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걸어서 온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드디어 도착했어요!!
제주올레 3코스는 점심 먹을 곳이 없어요.
점심 먹을 것을 챙겨서 걸으시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잘 알면서도 물만 들고 간 나는 뭐람. ㅋㅋ
사탕 하나 없더라구요. ㅠ.ㅠ
배고파.
두모악에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먹어야지 하면서 걸어왔는데
간단힌 간식거리와 커피, 차를 판매하더라구요.
쉬었다가 사진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일단 화장실부터.
두모악 카페에서 쉽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3000원
무인 카페여서
먹고싶은 것 먹고 돈은 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컵 너무 예쁘더라구요.
하나 살껄 그랬어요.
넣을 곳이 없어서 안샀는데
지금 보니 너무 아쉽네요. T.T
맨날 지나고 나면 후회해.
갤러리 안은 사진 찍지 않았어요.
직접 가서 보세요. 
제주의 하늘, 바다, 오름, 바람
그의 열정, 사랑
정말 멋진 사진들이에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티켓 대신 엽서를 주더라구요.
지난번과 다른 사진으로 주시네요.
감사~ 감사~
이 사진 너무 좋아하는데!!
앗싸!!!
두모악에서 나와서 걸어가는 길
오른쪽으로 꺽으세요~
쉬었다 가세요.
제주올레 걷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다가
나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여행 오기전에 여러 문제들로 마음이 뒤숭숭했거든요.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이 있을까.
나는 왜 이렇게밖에 못할까.
등등등
스스로를 싫어하게 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기더라구요.
스스로 마음에 안드니
모든게 시큰둥하고.....
걸으며 나와 대화 하다보면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 참 필요해요.
느리게 가는 것
참 좋죠.
성산일출봉이 잘 안보일 정도로 구름 가득이네요.
초롱 민박 도착.
오늘 하루도 잘 걸었습니다.
다음날은 제주올레 5코스를 걸었는데요.
제일 몸상태가 좋았고 재미있게 걸었어요.
그 이유가 오늘 일찍 들어와서 쉬어서 그런가봐요. ㅋㅋ
3코스는 이번에도 다 걷지 못했네요.
어디 가는거 아니니. ㅋㅋ
다음에 또 걸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