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7코스는 외돌개에서 출발하여 월평마을에서 끝나는 해안올레에요.
바다를 보며 걷는 코스이지요.
여름 하면 바다가 생각나잖아요.
그래서 시원한 바다 보며 걷고 싶어서 7코스에 갔어요.
서귀포 시외 터미널에서 외돌개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몇대 없기 때문에
서귀포 시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게 좋아요.
서귀포 시외 터미널에서 외돌개까지 택시비는 3000원 정도 듭니다.
저는 성산에 숙소가 있어서
동회선 일주 버스를 타고 서귀포시까지 가서 택시 타고 외돌개에 갔어요.
성산에서 서귀포시까지 버스 타고 가면 1시간 20분 정도 걸려요.
여름이라 해가 일찍 떠서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평소에는 잘 못일어나면서 놀러가면 어찌나 잘 일어나는지. 그참~ ㅋㅋ ㅋㅋ
이모님이 주시는 맛있는 아침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운 후
버스 타고 1시간 졸고 내립니다. 하하하
걸을 때 중요한건 신발이죠.
이번에 트래킹화를 샀어요.
바닥이 두껍고 쿠션감이 좋더라구요.
미끄럼 방지도 되구요.
저는 왜이리 잘 미끄러지는지 
버스 타고 가자~~~
하루를 시작할 때
한장 찍어주고~~
그 후는 셀카를 거의 찍지 않았어요.
너무 찍어되는 것 같아서 ㅋㅋ ㅋㅋ
목에 손수건을 두르지 않으면 왠지 허전해요.
올레꾼이라면 목에 손수건을 둘러줘야 하는걸까요~~ 하하하
선크림만 바른 생얼은 선글라스로 감추고. ㅋㅋ
7코스 시작 지점
예전에 비해 이것저것 많이 생겼더라구요.
코스 시작지점에 코스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있고
간세도 여기저기 세워져있어요.
안내소에서
패스포트에 도장을 받았어요~
궁금한 것은 물어보세요~~
제주올레 리본을 보니 반가워서 한장 찍고~
파란 화살표 보니 너무 기뻐서 한장 찍어요~~
보고싶었단다!!
외돌개에서 시작하는 돔배낭길을 걷는 것으로 7코스는 시작해요.
황우지 12동굴
여기만 산책하는 사람도 참 많더라구요.
어린 아이가 있어서 제주올레 코스를 걷기 힘드신 분들은 이 곳만 걷는 것도 좋아요.
바다를 보며 산책로 걷기. 너무 좋잖아요~
외돌개
내가 저기를 걷겠구나
몇시간을 본 섬인데.
이름이 뭔지 ㅠ.ㅠ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랐는데.
돔배낭길
안녕
걸어가는데 감귤 먹어보고 가래요.
하우스 감귤 맛있더라구요.
한봉지 주세요~
그냥 지나갈려는 사람 불러서 감귤 파시는 솜씨가 좋네요. ㅋㅋ
감귤 껍질은 땅에서 잘 썩을꺼라고 생각하며
그냥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시면 안되요.
제주올레 걸으면서는 쓰레기통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쓰레기들은 다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쓰레기통이 보이면 버렸어요.
감귤 껍질 버릴 곳이 없어서
그냥 다 먹어버렸어요. 하하하
맛나두만요~~
그리고 감귤 껍질만 든 봉지는 가방으로.....
비타민도 보충했겠다.
신나게 걸어봅시다.
7코스는 처음 걸어보아서
이런 표지판이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걸으면서 느낀 점은 표지판이 많아졌다는 거였어요.
친절해졌다고나 할까요?
애매한 곳에 길 찾기 쉽게 잘 해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어찌 이렇게 신경쓰며 만들어놓으셨을까 싶어요.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저는 후원회원이 되었어요. 
제주올레 걸으며 제일 많이 보는 풍경이
돌담과 감귤 나무이지 않을까요.
정말 많아요. ㅋㅋ ㅋㅋ
그래도 볼때마다 반가워요.
7코스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많지 않더라구요.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한장 찍어봅니다.
걷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올레 슈퍼, 올레 쉼터들이 참 많이 있더군요.
나 여기 있어요~~
선인장 꽃은 처음 봤어요.
짜잔~
그 유명한 수봉로!!
올레지기인 '김수봉'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이 길을 만들었대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주올레 걷다보면 이 길들은 어찌 찾았을까 싶은 곳이 한두개가 아닌데요.
누군가의 열정으로 찾은 길들이겠죠.
감사히 잘 걷습니다.
제주올레 7코스는 계속됩니다~~ ㅋ
2010.07.07 ~ 2010.07.13 / 제주올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