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시절, 파리 시내를 이곳저곳 걸어다니면서 기분전환을 하곤 했다.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파리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고 나면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구나 할까! ^ ^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모두 필름에 담아놓았더니만...
마들렌 성당 주변에 있는...
지하철을 타고 마들렌 역에서 내려 지상 위로 나가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 오는 것이
'포숑 Fauchon' 그리고 마들렌 성당을 끼고 횡단보도를 건너 '에디아르 Hediard'가 있다.
각기 자사 상품을 내걸고 물건을 팔 만큼 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라이벌 식품점이다.
와인, 향신료,티 등 세계 각국 현지산 식자재가 즐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절로... ^ ^
'리나스'는 패스트푸드를 싫어하는 프랑스인들에게...편안한 상태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정통 프랑스식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한국에도 리나스 프렌차이즈가 몇 군데 들어와 있다지?
빨간색 차양과 흰색 둥근 테이블로 가게 앞을 여유롭게 꾸며 '눈길'
스카이 블루와 짙은 갈색의 조화가 너무 멋스러운것이 아주 맘에 들어...
마들렌 광장 주변에 있던 건물 'Territoire'에는 안틱샵, Sia 등 예쁘고 멋진 샵들이 즐비...
더운 여름날 파리지엥들은 휴가지로 떠나고...
썰렁한 도심가에는 관광객들만이 거리를 오고 간다.
쇼핑을 하다가 친구와 시원한 음료를 마시러 근처 카페에 들렀다.
레드, 그린칼라에 포커스 ...
한국대사관이 있는 골목에 있었지? 초록색이 마음에 들어서...
좁은 공간에 레드 칼라와 유리를 이용해 실내 인테리어를 한 것이 너무 예뻐서 들어갔는데...
셔터를 눌러대기가 무섭게 한 남자가 사진기를 빼앗으며 경찰서로 끌고 가겠다고 협박을...
필름에 담았던 것 모두 지우고... 정중한 사과를 한 후 조용히 나왔다 ㅠㅠ
마들렌 광장 주변에서 만났던 가게였지 아마....
파리의 유서 깊은 거리 '생 제르망 데 프레'에 위치한 300년 역사의 문학카페 '르 프로코프'
진한 커피와 함께 볼테르, 발자크, 랭보 등 문학가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피카소 미술관 '가는 길의 공원 옆 골목에 자리한 강한 자주색에 이끌려 찾은 안틱숍
안틱 마니아인 내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봐야지. ^ ^
소르본대학가 '무프타'거리에 ...
파리를 떠나기 전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보이는대로 찰칵찰칵!!
유명한 '갤러리 라파예트'
'갤러리 라파예트'백화점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2003.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개성이 톡톡 튀는 가게들 심심찮게 만난다.
좁은 공간을 신기할 정도로 앙증맞게 인테리어... 볼거리가 넘쳐 사방으로 눈돌리기 바쁘다.
또 모퉁이 카페의 노천 테이블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는 모습은
가장 파리다운 풍경이라고나 할까! 그 풍경에 있으면 누구나 근사한 모델이 된다.
바로 이것이 더 즐겁고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파리의 가게 문화라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