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온 거울의 변신
주워온 거울이 있습니다
한낮,,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이 거울을 발견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가져갈까봐
얼른 가져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조립을 풀어야 가져올수 있는 거울이었습니다
혼자는 도저히 가질 못해 아들을 앞세우고 드라이버를 들고 갔지요
조립을 풀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들,,,
아들이 엄마 빨리해 빨리~~!!
아들이 부끄럽다며 빨리 하라고 재촉하네요
사실 저도 부끄럽더라구요~~~ㅋㅋ
우찌되었든 분해해서 댈고 온 거울로 새 거울을 만들어 봤습니다
새로 만든 거울을 거실에 달아 보았습니다
브론즈 느낌의 펄광이 들어간 색감의 거울.....
우리집 거실을 장식하는 또 하나의 장식품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화장실 문 옆쪽에 달려고 했는데
화이트 액자랑 자리가 바뀌었네요
하지만 지금의 배치가 그리 나쁘지 않아 그냥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
☆ 만드는 과정입니다
분해해서 가져온 거울입니다
첨에 나무장식이 덧대어져 있는 거울인데 나무장식이 부서져서 버렸던것 같아요
거울엔 아무 흠집도 없고 깨끗해서 데리고 왔지요
뒷판을 떼내고 유리만 분리했습니다
홈파기 가공을 받아 나무를 주문했습니다
거울 뒤에 4.8T합판을 덧대어 주려합니다
거울만 붙이면 혹시 사용할때 깨어질것 같아서요
똑같은 사이즈의 함판을 준비했어요
목공용 본드로 잘 붙여줍니다
본드가 거울에 잘 붙여지도록 고정해 주었어요
손잡이에서 구입한 메틸락 에센스 페인트입니다
브론즈 느낌의 펄광의 느낌이 나는 페인트입니다
골드와 브론즈메탈 중 많이 고민했는데
살짝 골드로 할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생각보다 펄감이 많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골드보단 확실히 무게감은 있는색이구요
사용될 나무에 페인트를 발라주었습니다
2~3회 정도 발라주니 완전 커버가 되네요
홈파기 된 쪽으로 거울이 쉽게 끼워졌습니다
타카심으로 나무를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뒷면에 실리콘으로 다시 한번 더 고정을 했어요
실력이 모자라 실리콘을 이쁘게 쏘지는 못했네요
실리콘 쏘기 넘 어렵다요~~~ㅎㅎ
12T 각재로 격자 모양을 만들어 붙여주었습니다
고리 달고 완성 했어요
주워온 거울로 거실의 새로운 장식이 되었습니다
무채색 인테리어어에 펄감이 강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려로 했는데
펄감이 좀 약해 악간의 아쉬운감은 있지만
반짝 반짝 빛나는 거울로 이쁜 장식이 된것 같아 만족합니다
소리없이 조용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와서 쌀쌀한 감도 있지만 무척 분위기 있는 날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비 맞지 마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