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만들어지는 독서대 입니다.
몇일전 신랑이 독서대를 만들어 달라더군요.
공부할때 필요하다면서...
늦은 나이에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멋진 신랑을 위해~~
흔쾌히 뚝딱 만들어주었어요~~
그럼 독서대 만들기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요?
먼저 필요한 나무를 재단합니다.
앞판을 하나로 만들어도 되지만...
이번에는 조각조각내어 만들어봤어요.
손이 조금 더 가지만...
좀 다른 가벼운 느낌을 주고싶어서요~
모서리는 사포로 이쁘게 샌딩합니다.
페인팅 하기 전에
감사한 이웃님께서 보내주신 옻스테인으로 색깔 테스팅을 해봤어요.
이것저것 색깔을 많이 보내주셨답니다.
오일스테인이라..
자연스러움이 잘 나타나네요.
자연스러운 우드계열 색상부터..
제가 찾고 있었던 크림화이트 계열 스테인도 있네요~
독서대를 만드는데 낙찰된 옻스테인은
투명과 오렌지 입니다.
오렌지 색상이 참 산뜻하니~~
넘 발랄한 색상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신랑에게 갈 독서대이지만
순전히 저의 취향으로 만들었지요~
앞판을 결합합니다.
간단히 타카로 했어요.
뒷면이 위로 올라오게 만들어준 후 보를 대어 결합해줍니다.
아래쪽 받침도 결합해주구요~
책장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 더 덧대주었어요.
보통은 여기에 목심을 박거나...
독서대 클립을 이용해서 책장을 고정시키는데요.
저는 이것저것 다 만들어봤는데...
이것저것....
책장넘기는데는 다 불편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만들어봤어요.
독서대를 세우게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오랜지색 세로보가 받침대 역할을 하고
그 위 작은 나무조각은 각도를 결정한답니다.
결합순서는 오렌지색 세로보를 먼저 경첩으로 달아주세요.
이렇게 경첩으로 받침대를 결합하고 나면
원하는 각도를 맞춰 작은 나무조각의 위치를 잡아주면 되요~
원하는 각도에 맞춰 작은 나무조각을 고정하고 나면
뒤로 넘어가는 일은 없답니다.
중간중간 오랜지 옻스테인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산뜻하니 이쁘네요~
오일스테인이라 어제 색칠해두고
오늘 조립하는데
건조시간을 빼면 조립시간은 1시간도 되지 않습니다.
정말 후다닥 만들 수 있지요~
전 그냥 쉽게 타카 결합했지만..
못이나 나사결합하면 훨씬 단단하고 좋아요.
전 목심작업하기 싫어서~~
ㅎㅎ
오랜지빛 독서대입니다.
요정도가 제가 원하는 각도에요.
더 세우거나 더 눕히는건 취향대로 만들 수 있지요~
기분 좋은 저녁입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