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쌀쌀한 오후
햇살 좋은날 완성했어요.
보통 빛에 노출되면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잘 찍지 않는데...
오늘따라 햇살이 너무 좋아
오로지 햇빛만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참 자연스럽고 이쁘지요?
기본 공구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미니좌탁이지요.
1인용 좌식책상이라고 해야하나요?
보통 좌탁 높이는 280~ 350까지 사용자의 높이에 맞춰 제작되요.
이번건 노트북을 올려두고 사용할꺼라...
높이를 살짝 높여 350에 맞췄습니다.
그래서 살짝 높아보이지요?
쉬운 디자인에
쉬운조립....
그리고 쉬운 사진입니다.
ㅎㅎ
그럼 제작과정 한번 볼께요~~
오랜만에 과정샷을 열심히 찍었답니다.
사이즈에 맞춰 나무를 재단합니다.
측판 아래쪽은 너무 심심하지 않게 살짝 모양을 내주었어요.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평소에는 잘 하지않는 모양을 해봤네요.
ㅎㅎ
직쏘나 스크롤쏘를 이용해서 잘라내시면 되요~
상판과 결합할 보는 아래쪽에서 위로 못을 박을거라 미리 구멍도 내줍니다.
스테인이나 페인트로 원하는 색을 안쪽면만 미리 칠해줍니다.
바깥쪽은 못을 박고 마무리 작업을 해야하니 나중에 칠하는게 좋아요~
전 제가 조색해서 사용하고 있는 크림화이트와
<본덱스 - 티크> 를 사용했어요.
이번에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했지요~
ㅎㅎ
바니쉬까지 끝내놓은 안쪽면입니다.
나중에 바니쉬 작업하는건 더 귀찮은 일이라..
미리 작업하고 조립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젠 조립해볼까요?
측판에 보를 결합합니다.
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꼭 보를 하는 편이이에요.
보를 하면 나무가 휘는 현상도 잡아주고.
훨씬 튼튼하니까요~
만약 자투리 나무가 없다면 이정도 사이즈에서는 생략하셔도 될 듯 합니다.
ㅎㅎ
조립이 끝나면 못이보이지 않게 목심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바깥면 스테인 작업을 해요.
그럼 다리는 끝~~~
이제는 상판 조립을 하야겠지요?
미리 칠해놓은 부분이 안쪽면이니 위를 향하게 두고 측판을 뒤집어 결합합니다.
아래쪽에서 못을 박기 때문에
상판에 못자국을 최소화 할 수 있죠~
전 이 방법이 제일 튼튼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여러 철물 결합도 있기는 한데...
작은 사이즈는 이렇게 하는게 가장 깥끔한 것 같아요.
저 나사못 자리도 역시 목심작업 합니다.
이제 상판 샌딩하고 페인팅 하면 끝~~
참~~~ 쉽지요?
스테인과 바니쉬 마르는 시간까지 합쳐 2~3시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이 사이즈는 상당히 유용한 것 같아요.
저도 집에 두개나 있는데...
아이들 간단히 밥 먹일때, 간식줄때...
학습지 공부할때....
누군가 방문하셨을때 간단한 다과상으로도...
이거... 참... 다용도로 사용되더라구요.
오늘따라 햇빛이 어찌나 이쁜지....
아무렇게나 찍어도 참 이뻐보입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자연스런 저 곡선도
오늘따라 이뻐보이네요.
조용히 앉아 책한권 읽기 좋으네요.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과
쌀쌀한 바람에...
많이 추운 날씨입니다.
오늘 라디오를 듣다보니...
서울은 새벽녁 조용히 첫눈이 왔다더구요.
따뜻한 남쪽나라는...
언제쯤 첫눈이 내릴까요?
다들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