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경험!
사랑을 베풀고 더많은 사랑을 가슴 한가득 담아오고~
나라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종교가 달라도
좋아하는것을 함께 하는것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어제는 (2014.11.2.일요일)
서울 종로에 있는 종교교회에서
몽골인 15분과 함께 woodburing 강의가 있었답니다.
kpaba한국실용아트 버닝협회에서
저를 비롯 제자 둘을 데리고 가볍게 강의를 갔었는데요.
너무나 환대를 해주시고 진정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여지껏 강의를 다녀보았어도 이렇게 가슴이
뭉클하게 뛰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이분들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리를 기다리고
고마워하고 버닝을 사랑할까 생각해보니
그들은 타국에 와서 외로움을 같은 동족끼리 모여 달래고 의지하고
한국사람들에게 또다른 소통의 정을 느끼면서
비로서 진정한 사람간의 정을 느끼는듯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 입가의미소는 떠나질 않았으며
그것은 무의식중에도 항상 그얼굴이었음을~
정말 즐거운 강의가 바로 이 사진속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즐거운 소식 우리 이웃님들과 함께 합니다~
사실 저는 종로에 종교교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구요.
그렇게 종로를 오래 다녀봤어도
도렴동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첫 재능기부는
이 작은가구에 엄청난 에너지를 심고 왔답니다.
그들이 버닝에 홀릭한 세시간의 결과물을 보여드립니다.
처음 솜씨인데 대단하지요?
처음 강의이지만 간단하게나마 많은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가구에 색을 칠하는 법과
우드버닝에 가벼운 내추럴칼라 채색방법까지
교육을 하고 와서
그분들이 혼자 취미생활을 할때도 많은 참고가 되도록~
이분들은 저희가 도착하기전에
3시간의 예배를 보고 난후
강당의 테이블에서 수업을 받으셨는데요.
이미 우리 한국실용아트버닝협회의 전문가 펜을
구입하셔서 갖고 계신분이 몇분계셔서
우린 전문가용과 일반용 몇대를더 준비해서 가져갔답니다.
3개의 테이블에서
5분씩앉으셔서 총 15분이 수업을 받으셨구요.
이중에 처음이신분이 대부분이고
몇분은 한두번 버닝을 혼자 해보신 정도였어요.
시간상 미리 떠간 도안을 따라
버닝을 하는 모습이랍니다
모두 집중해서 재밌다고 계속 표현을 하시면서
얼굴엔 웃음 한가득 저를 쳐다보는데
정말 언어라는 것은 얼굴을 보면 궂이 필요없기도
한거같았어요.
다들 떨어져 사시지만
주일이면 이렇게 모여서 서로를 의지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이 정착한 이곳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신다고 합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우린 또 어떤 생각을.....
이렇게 자기 나라를 떠나와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도 더 열심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조국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글라스를 무척 좋아하시나봐요.
그냥 모습도 참 행복해 보이시는데
꼭 다시 찍어달라고 하시네요.ㅎㅎㅎ
사실은 눈에 상처를 입으셔서
선글라스를착용하고 다니신다고 하시네요.
이분은 버닝을 아주 좋아하시고
잘하세요.
옆의 핸섬하고 착해보이는 이분또한
버닝을 아주많이 좋아하신답니다.
이날 우리를 태워주신 기사역활을 해주신 분인데
현재혅우리 나라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고 계시답니다.
부인과 아이들도 너무 이뻐요~
이렇게 집중하고 좋아하시니
일요일에 쉬지못하고 특강을 하러온 우리들도
힘이 나고 입가에 미소가 만연할수밖에요.
인자하신 목사님 따님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어는 원어민발음처럼 리얼하고
몽골어도 잟잘하겠지요.
그러나 급하면 한국말이 먼저 나온다는걸 보니
한국인이나 마찬가지죠.
사진 찍는다고 예쁘게 찍어달라고해서
특별히 팔뚝 굵지않아보이게
몇컷 찍어 골랐네요.ㅎㅎ
고등학생이 둘이 있었던거같은데요.
이 소녀는 웃는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운 소녀였어요
눈이 안보일정도로 해맑게 웃는 모습이
진정 바라보는 나조차 해맑게 웃게 만드는
예쁜 소녀였는데 사진으로는
그 어여뿜이 표현이 안되네요.
옆에있는 진희쌤은
이날 아이들까지 데려와서 수고를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답니다.
미소~ 예쁘지요?
이런자리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목사님~
저희는 목사님이 정말 천사 같더군요.
우리는 감히 할수없는 일생이 봉사의 일생이라
고되고 버거울텐데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재능을 전파하여 그분들의 가슴에 희망의 꽃한송이씩을
심어주고 다니시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기꺼이
어려운 세계인을 위해서 작은힘 보태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을 바라보시는 눈이 흐뭇해 보입니다.
행복해 보이시기도 하구요.
저의 눈도 저럴겁니다.
제 제자들을 가르치고 바라볼때....
저는 아니라구요? ㅎㅎ 아마도 자리가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 앟않을까 싶네요.
제자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잠깐 차를 권하는 목사님~
강의하다말고 자리를 비우는게 걱정되었지만
어떤 봉사의 자리이다보니 편하게 대해주시고
따듯한 마음을 마구 발산하셔서
목사님과 함께 있을때
저희도 마음이 편하고 감사했답니다.
버닝이끝난후엔
페인팅 시간도 가졌어요.
모두 너무 잘하시고
간절히 기다려주신 시간이라 그런지
힘든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답니다.
스터디그룹을 보든듯
얼마나 열심히들 하시는지
컬러작업도 수업에 넣은걸 잘했다 싶었어요.
모두 내추럴한 컬러작업에 매료가 되었답니다.
또한명의 고등학생이랍니다.
완전 또똑해 보이고
테이블에서 저의 통역을 맡아
제가 말하는 주의사항을 재치있게 전달하더라구요.
이어폰을 귀에꽂고 단아한 외모에 멋도 낸 학생이
어떤 인재가 될지 저도 궁굼해진답니다.
버닝도 본인이 하고싶은걸 직접 그리고 싶어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어요.
이분들이 손재주가 남달라서 이런거집중해서 하는걸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마무리 작업까지 완료하고 모두 모여 테이블에 전시~
작은소품이지만
아주 정성을 들여 세시간동안 집중해서 탄생한
핸드메이드 우편함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오늘의 소중한 기억으로 그들의 뇌리에 담아질겁니다.
부디 한국에서의 모든일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한국사람들 또한 좋은사람들이 많다는걸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작품사진 촬영이 끝나고
단체사진도 찍고
이제는 자유로운 소감 하마디를 목사님이 토론하게 하십니다.
모두들 한마디씩 해주실때
목사님 따님이 제곁에서 통역을 해주셨는데
이 사진에는 없네요.
작은 나눔을
크게 받아주시고 더만흔 사랑을 전해주신
목사님과의 사진은 꼭 남겨야 될거같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더 좋은일에 동참할지는 미지수이나
그분이 하시는걸 보면 어떤 사람이라도
동참하고 싶어질겁니다.
저는 종교는 다르지만 기꺼이 저의 재능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사진 잘 안찍는데
이날은 정말 마음이 따듯해져서
그분들 하나 하나가 존경스럽더라구요.
몽골글자로 이름을 쓰셨는데
기념으로 뒤집어서 ㅎㅎㅎ
남의 남정네를 팔장을 낄수도
어깨를 안고 찍기도 거시기 해서
누나뻘이니까 괜찮아를 외치며 어정쩡하게 찍은 사진이랍니다.
선생님 키좀 낮춰달라고 해서 웃었지요.
제가 크지않은 키잖아요.ㅋ
그리고는 즐거운 시간이 기다리고있네요.
피자를 시키셨는데 이 아이들의 얼굴을 보세요.
몽골어로 찬송가를 부르는거 같은데 너무 귀여어요.
우리나라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얼굴인데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른~
얼굴도 작고 오밀조밀~
아기들은 더 귀엽네요.
너무 귀엽고
인사도 잘하는 아기가
눈웃음이 대박이라
이날 강의끝순간까지 미소를 짓게 하네요.
긴 포스팅 읽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하구요.
봉사는 진정 남을 돕는게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거라는 누군가의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 종종 갖도록
노력하는 하얀미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