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번째 미닫이장 - 식탁수납장 -
좋은 아침입니다.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방콕하게 만드는 날씨네요.
이번에 완성한 미닫이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손으로 홈파고 다듬어져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어찌 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지요의 열강으로 ㅎㅎㅎ 만들어졌네요.쌩유^^
http://blog.naver.com/rain1026/130180107501 =>> 첫번째 미닫이장
처음에는 반제를 구입해서 미닫이를 만들었어요.
어찌나 맘에 들던지
식탁위 수납장도 미닫이로 바꾸고 싶은 맘이 생겨서
한번 해 볼까 싶은 마음에 일을 저질렀지요.
안되면 걍 문짝 달 생각으로..
서툴고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미닫이장이 완성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제 눈에는 정말이뻐 보이네요..
색상을 선택할때도 고민되었지만
일단은 브라운톤의 미닫이가 있으니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색을 올려 주었어요.
마무리 까지 다 하고
식탁위에 올려놨을때의 그 기분이란.......
그저 그런 컵도 이뻐 보이고
유리에 비친 약병의 앞태마저 사랑스럽네요.
불투명, 고방, 다이아에 이어
처음 접해본 유리모양
좀 더 촌스런 유리를 갖고 싶지만
온라인으로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써 보지 않은 것들 중에 단순한 패턴으로.....
간단하게 과정샷..
트리머로 미닫이 홈을 파줍니다.
브라운 마호가니색 진하게 안쪽색상을 발라 줍니다.
조립하기 위해 이중기리.
제일 손이 많이 갔던 문짝
액자커팅으로 주문해야 하는걸 깜빡해서
액자형으로 자르고
안쪽 유리홈에 미닫이 홈까지.
문짝 만들기가 젤 조심스럽고 겁이 났었는데.
틈이 있는 곳은 메꾸미로 메꾸고
사포해주니
깔끔해 보이네요.
제일 흥분 됐던..
조립후 문짝 끼우기
잘 맞아주니 얼마나 좋던지요..ㅎㅎ
완성되기도 전에
여기저기 자랑치느라~~~~~~~~~~~~~
목심으로 나사구멍 메꾸고
앤티쿠아 에메랄드 색상 입힙니다.
지난번 유리수납함에도 썼던 색인데
늠 이쁘니까요.
참.. 문짝에 손잡이 대용의 홈
살짝만 빗나가도 문짝 버리기 때문에
홈 파는데 정말 떨리더라구요..ㅎㅎ
나름 성공.
행여 오차가 생길까봐
문짝을 만들고 난후 유리를 주문한터라
며칠 기다려 유릴 부착 했어요.
유리 접착제로 애용하는 파텍스 투명 초강력 접착제에요.
투명이라 유리에 사용하니 좋드라구요
굳는 시간도 빠르고.
역시나 유리를 끼워 놓으니 인물 사네요.
군데군데 벗겨내서 약간의 빈티지함을~~~~~~~~~
트리 대신 장만한 에펠탑 옆에서
음하..
자태 곱네요.
루바벽에 톤다운 민트색 미닫이 장
눈이 마주칠때 마다 하트뿅뿅 나올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