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도화지-아이방 셀프인테리어

컬러 칠판페인트로 아이방 변화주기

집안의 다른곳보다 아이방 셀프인테리어는 자주 작업하게 됩니다.

저희집의 컨셉에서 아이방만큼은  별도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작업을 해요.

화이트를 베이직으로 하는 저희집에서 유일하게 벽면에 과감한 컬러를 넣을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여러가지 색감을 쓰기 좋은것 같아요.

아이방 셀프인테리어

이번에는 컬러 칠판페인트로 아이에게 커다란 도화지를 선물했습니다.

작업한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준이가 좋아하는 벽이지요.

어떨땐 알록달록 파스텔색감으로

또 어떨땐 차분한 느낌으로..

그리고 강한 포인트를 넣은 강렬한 공간으로..

셀프인테리어가 끝이 없네요..

변덕이 아주 그냥~~ㅎㅎ

선생님 놀이에 심취해 있어요.

요즘은 종이나 이곳 칠판벽에 글을 적으며 쫑알쫑알 한참을 논답니다.

목이 아플것도 같은데 어쩜 그렇게 쫑알 거리는지 몰라요..ㅎㅎ

코튼볼 조명이예요.

이쁘죠.?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생각해서 미리 구입을 했는데

아이방 담으면서 꺼내보았어요,

사진상으론 빛이 강하게 보이지만 실제론 은은한 불빛이예요.

넘 이쁘답니다.^^

그럼 과정샷 보실까요?

변신전의 벽면이예요.

작은 칠판을 만들어준 벽이 있는 공간이지요.

전체적으로 낮은 가구가 있는 아이방에 창가에 있는 키큰수납장이 조금은 답답해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저 키큰 수납장을 베란다로 옮기고 이쪽벽엔 최대한 가구배치를 자제했어요.

칠판페인트로 벽 전체를 도색해서 아이에게 대형 도화지를 선물하고 싶었거든요.

칠판으로 만들어준 벽에 붙인 목재를 떼어줍니다.

칠판 페인트를 바르기전 밑작업을 단단히 준비해야겠지요?

바닥에 마스킹 테잎이나 신문지 깔기는 기본~

벤자민무어 페인트에서 나온 컬러칠판페인트입니다.

4000여가지의 다양한 컬러가 있어요.

초록과 블랙의 칠판 페인트가 식상하신분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지요.^^

제가 선택한 색상은 741( san jose blue)입니다.

칠판 페인트는 일반 벽면에 페인트 칠하는 과정이랑 똑같습니다.

  테두리부분을 붓으로 먼저 칠해준후

벽지위에 바로 칠판페인트를 칠하고 충분한 건조(2틀정도)를 해준후 분필을 사용하면 되지요.

여기서 건조후 400방정도의 고운사포로 표면을 다듬어 주면 분필이 더 부드럽게 써집니다.

(취행에 따라 사포는 생략하셔도 되세요)

이렇게 칠판벽만들기  완성~!

여기서 많은 분들이 묻는 질문중에 하나가

분필을 지울때 가루가 많이 날리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천지우개로 지우면 가루가 날릴수가 있어요.

그래서 전 물걸레나 물티슈를 권장해드려요.

7살 저희 아들에겐 작은 걸레를 하나 쥐어준답니다.^^

분필로 그림을 그릴때 벽을 타고 아래로 분필가루가 조금씩 떨어질수가 있어요.

그건 가볍게 닦아주면 되니 그렇게 번거롭지 않답니다.

요즘은 분필도 친환경으로 나오는 제품이 있어서 더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지요.

해외 자료에서 칠판벽에 이렇게 아이들 세워놓고 찍은 사진을 본 기억이 있어서

저도 나비를 그려보았어요.ㅎㅎㅎ

물걸레로 깨끗히 지우면 또 말끔한 벽이 되지요.

근데 전 이렇게 아이의 낙서 흔적이 있는 느낌이 더 좋아요..^^

여러분들도

 아이에게 조금은 특별한 선물로 컬러 칠판벽을 선물해 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