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카페에서 그녀들의 하루 ( with LAVA )
- 금요 뜨개모임, 이쁜카페 -
불타는 금요일
오전에 할일이 많아 허둥대다
모임 시간에 늦었어요..
쏘리 쏘리~~~
1년만에 다시 손대는 블랭킷..
모티브 떠놓고 연결하기 싫어
그대로 넣어뒀다가
한달전에쯤 수선화가 절반은 이어주고 갔는데
또 하기 싫어 넣어뒀다가
오늘 모임에 가져가서 쪼큼 뜨고 왔어요.
이쁜 카제는
카제만큼 이쁜색 실로 모자를 뜨고 있어요.
그라데이션 된 실이 늠 이뻐서
저도 털모자 하나 뜨고싶어지네요..
지난주에 모티브 몇개 떠서 연결하는거 같더니
벌써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핑크쟁이 언니의 블랭킷.
요것도 함 떠보고 싶고..
참.. 할일 많네요..ㅎㅎ
울 영이언니는 빨간색 실로
아들 목도리를 뜨기 시작하셧어요.
난 대바늘은 정말 힘들던데
언니 화이링이에요.!!!
향기는 그레이색으로 목도리를 저만치 뜨고 있네요.
복실복실 따뜻할거 같아요.
수다를 떨면서 손은 부지런히 뜨개를 하고 있고
이쁜카페에 정신을 놓아 버린 나는
여기저기 구경 다니기에 바쁘고.
이쁜 소품 뿐 아니라
가구들이 많았던 카페라 아주 미치겠뜨라구요
다 들고 오고 어요.
판매도 하시는지 가격표도 붙어 있었는데
좋아보이는 만큼 가격도 ㅎㅎ
제가 뿅 반했던
빈티지 철제의자를 비롯
서랍장,유리장, 콘솔
다 제 스탈..
우리집 가구들 치우고 저걸로 채우고 싶다요.
몰딩을 덧댄 출입문이 넘 이뻤는데
아마도 색이 이뻐서 더 그래보였나봐요.
무슨색일까.. 궁금해 미춰버리겠어요.ㅎㅎ
비슷한 색으로 울집 철문에 바르고 싶어요.
조화마저도 사랑스럽던!~~~~~~~~~~~~
오늘은 뜨개 보담
가구들, 소품들에 넋이 나가
몇줄 못하고 왔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열광하며
보내고 온 몇시간이 넘 행복하네요.
그 기분 이어받아
주말도 잘 보내야지요.
이웃님들도 주말 잘 보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