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시간~~~

울 큰돌맹이의 책상은 지하실에서... 그렇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책상으로서.. 밝은빛을 보는 순간이 다가왔네요

ㅎㅎㅎ

1학년 입학할때부터 만들어주고싶었던 나무책상....

3학년이 된 지금에서야 만들어 주었답니다..

아주 예전에는 책상하나 만들려면..

정말 공방에 등록하지 않고서는 이런 근사한모습의 책상을 만들어 주기가 힘들는데...

요즘은 DIY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반제품이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있게 나오고...

집에서 정말 친환경페인트나 스테인을 써서 정말 친환경적으로 만들수있다는것이..

DIY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리폼이나 DIY는 어떻게든 싸고 저렴하게 하는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계속 하다보니.. 무조건싸게~~~ 이런것이 아닌....

같은값이면 더 친환경적이고 더 좋은것을 내가 원하는사이즈나 모양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왜냐면~~~ 우리식구들이 사용할것들이니까...

시중에파는 친환경가구라고하는것들의 거의 대부분이 대량생산되다 보니...

말은 친환경인데 그속은 친환경이 아닌것들이 많거든요...
 

그럼... 음침한 지하실로 작업하러 갈까요?

(흐미~~~ 쑥스럽습니다   )

지난번 던에드워드 용인공사현장에서 업어온 방진마스크~~

이거  완전 좋은거 있죠? ㅎㅎㅎ

이렇게 지하실에서 일주일넘게 있어나봐요...

미안하다.. 나무야~~~

본격적인 샌딩작업에 들어갑니다~~~

요즘은 밖에서 작업할수가 있어서... 샌딩기를 자주 사용하게 된답니다..

물론 올때 곱게 샌딩이 되어서 오긴했지만...

완전 고운사포로.. 아주 맨들 맨들하게 샌딩해주었답니다..

울 큰돌맹이가 쓸꺼라서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칠을 해볼끄나~~~~

던에드워드의 트루톤스테인 (라이트오크색상) 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색이랍니다...

얇게 펴바를꺼라서 이번에는 스펀지로 발라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펀지를 이용해서 색칠하는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또 지하실에서...

스테인 두번의 작업과 바니쉬 4번의 작업을 마쳤습니다..

원래 바니쉬는 4번까지 작업이 필요없지만..

울 큰돌맹이가 코딱지를 책상에 붙치는 버릇이있어서...

바니쉬작업이 많이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이제 수퍼코딱지도 무섭지않아요~~~

색칠이 먼저 조립이 나중이냐~~~  아니면~~~조립이 먼저.. 색칠이 나중이냐~~~

이런질문들을 참 많이들 하십니다..

그럼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보통 공방하시는 분들은 조립후에 샌딩하고 색칠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같은 초보는 모서리부분이나 이런곳을 칠할때.. 꼭 얼룩이 생기더라구요..

보통 큰것들이나 까다로운것들은 색칠을 한후 조립하는 경우가 많고요..

작은 소품들의 경우는 조립후 색칠할때도 있어요...

뭐 어쨋든... 일단 다리부분이 조립이 되었습니다..

목공본드를 잘 발라가면서... 조립하시면 됩니다..

이제 상판을 연결하면 책상은 끝~~~ 입니다..

반제에 피스구멍이 나서 오기때문에.. 한층더 작업하기가 수월하답니다..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울 큰돌맹이의 책상은 자리를 잡았어요...

제가 디피실력이 좋다거나 이쁜소품들이 많다거나하면..

더 근사한 완성컷을 보여드리겠지만.. 사실 저 그런거 잘 못하거든요

ㅎㅎㅎ

있는그대로 날것의 느낌으로 보여드리는 울 돌맹이 책상입니다..

저 나무결좀 보세용~~~

저역시.. 포크아트나 우드버닝 그리고 스탠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지만요..

이렇게 있는그대로의 모습이 더 이쁠때가 많은거 같아요..

특히 큰가구일수록...

튀지도 않고.. 무난하게... 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것이..

나무가 제일 이뻐보이는거 같다고해야하나...

뭐... 저의 개똥철학이였습니다..

어쨋든.. 울 큰돌맹이는 입이 귀에 걸렸구요... 이제 책상에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진즉 만들어 줄껄 그랬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