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는 생략하고 바로 묻겠습니다
안경쓴 여자가 그렇게 싫으세요?
진짜 .. 4년을 짝사랑한 남자가
저랑 정말 친한 친구처럼 지냈는데
물론 저만 마음이 있었구요..
정말 한번도 빠짐없이 잠깐 만나 5분정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날때도
전 꼬박 화장을 하고 이쁘게 차려입고 나갔거든요
이뻐보이고 싶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그러다가 그 남자가 정말 불쑥 찾아와버려서..
하는수 없이 대충 기초메이크업만하고 아이라인 그릴 시간이 없어서
안경을 쓰고 나갔는데
그 남자 그러덥니다.. 정말 실망이라고 자긴 안경쓴여자 진짜 질색이라고..
진짜 웃기지 않습니까?
지가 뭐라고 실망이라니 말라니..
게다가 전 짝사랑하고 있던거지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친구사이니까 그냥 대충 말하고 넘어갈수도 있는걸 가지고
계속 내 친구 맞느냐느니.. 이러고 돌아다니지 말라느니..
자기가 다 챙피하다느니...
아 진짜 열받습니다
진짜 저 소리듣고 당장 수술받으려고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억울해서요
저런말 안들어도 요새 렌즈가 많이 불편해서 시력교정수술받아볼까 하고 있었건만..
진짜 이기회에 해버리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아 열받네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