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송편 빚기 완성!
삼색송편 빚기, 완성했습니다. ^^
오늘 낮게 시엄니, 친정엄니, 윤수뽕 현수뽕과 함께 말이죠.
방앗간에 아침부터 다녀오신 울 친정엄니~
3되 정도 불려서 다녀오셨다는데, 음.. 꽉찬 3되인지 엄청 많은 느낌.. ㅋ
올 해에도 색은 3가지 정도로~
기본 흰색이랑 단호박 넣은 주황색, 그리고 새싹보리 넣은 초록까지요.
소도 세 가지~
엄니가 깨랑 밤, 동부까지 세 가지 준비를 해 주셔서..
우리는 반죽해서 빚기만 했네요.
동부는 껍질 까는게 가장 힘드신 것 같아요. ㅠㅠ
우리 윤수뽕 현수뽕도 몇 개씩은 같이 만들자고 했더니
밤 송편을 꽤 많이 빚고 갔어요. ㅎㅎ
깨나 동부는 터질 위험이 매우 커서..
아이들에게는 밤 송편만 맡긴답니다.
미리 너튜브를 통해서 학습을 하고 갔기에..
그대로 따라하는가 싶었는데, 웬걸~
그냥.. 지들이 하고 싶은대로.. ㅋㅋ
호박인 듯 아닌 듯, 감인 듯 아닌 듯..
꽃인 듯 아닌 듯.. 뭐 그런 모양들입니다.
근데 송편은 다들 아시겠지만 찌고 나면 색이 더 곱고 예뻐진다는 사실!!
짜잔~
15분에서 20분 가량 쪄 내고나서 찬 물 샤워 한 번 하고 나면~
이렇게 색이 더 예쁜 색으로 완성!!
그렇게 나뭇잎 모양, 전통적인 모양 등등~
개성 넘치는 송편들이 완성되었어요.
찜기에 쪄내면 또 빚고..
또 찌고 빚고..
그렇게 3시간 가량은 넘게 한 듯 합니다.
송편은 식히고 나서 먹으면 더 쫄깃한거 아시죠?
나뭇잎 모양으로 빚은 송편도 다행히 거의 안 터지고..
올 해에는 깨 송편이 조금 터진 것 말고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
색깔별로, 모양별로 담아놓으신 모습인데..
너무 예쁘고 뿌듯한거있죠. ^^
밤송편도 맛있고, 깨는 원래 맛있고, 동부도 꿀맛.. ^^
송편 다 빚고, 내일 부칠 녀석들 꽂아뒀습니다.
길이가 살짝 어긋나기도 하지만..
뭐.. 겉에 튀김옷 입히면 별로 티 안날거라 믿으며.. ㅎㅎ
다들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
[본 후기는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