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더운 여름이지요?
얼음틀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얼음물감으로
윤양과 그림그리기를 했어요.
이거슨 제가 그린 그림;;;;
요구르트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려고 산 건데, 한 번인가 해 먹고
잊어먹고 있다가 이번에 찾았어요.
마트에 모양따라
1000원 ~ 3000원 정도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묵혀둔 얼음틀이라
아이스크림 만드는데 사용할 일은 없는데요.
혹여 윤양이
몰래 쪽쪽 빨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얼음이 팽창될 것을 감안해서
틀을 꽉 채우지 말고요..
물감이나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물감을 만들어 주세요.
얼음물감놀이는 전문적인 용어로
배틱(battik)기법을 사용했는데요.
크레파스나 양초 등으로 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수성물감을 칠하는 방법으로
크레파스와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음 날 아주 짱짱하게 얼었어요.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대충대충 그려주세요.
처음엔 윤양한테 그림 그리고
얼음물감 놀이를 시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냥 4세 이하는 엄마가 대신 그려주고 얼음물감 칠만 유아가~~
색소라 그런지 색이 참 잘 나왔어요.
문질 문질~~
핏빛...
좀 더 칠해주고 싶지만...
윤양이 많이 가지고 놀아야 하니까..
이쯤에서 그만!
흰색 크레파스를 쓰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름하여 비밀 그림그리기.
무슨 과학실험 같기도 하고 말이죠.
윤양이 좋아하는 왕관 리본 꽃...
어느 심심한 저녁에 그녀는 물감놀이를 시작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빨리 물로 변한다는 사실...
이 날 이후로 얼음물감은
확실하게 각인되어
틈만나면 물감을 찾습니다...
덧붙여서...
거의 물이 된 얼음물감은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어요.
스케치북 위에 물감을 떨어뜨리고 빨대로 불어 퍼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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