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는 2학년이 되더니 신나서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답니다.
첫째는 1학년때와 달리 덜 무서운 선생님과 이젠 무조건 청소를 시키지 않으시는 선생님!!
그리고 벌써 단짝친구를 사귀어서 서서히 친구들과 약속해서 놀이터에서 놀다오는 자유시간!!!
주로 주말에 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자전거 타고 들어올때 큼지막한 막대기를 주워왔답니다.
요즘 사랑이는 학교생활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얘기해주고. 즐거운 일은 "엄마~"하면서 애교스럽게 얘기를 해준답니다.
"엄마! 엄청 큰 막대기 주웠는데. 내가 뭐 아이디어가 생겨서 뭐좀 만들어 볼라구 . 가져가도 돼?"
"막대기? 손에 가시 박히고 엄청 흙 많이 묻은건 아니야?""아니 깨끗해 괜찮아" ㅋㅋ
그래서 가져온 나무 막대기..."엄마! 재료 다 준비했어. 만들어 볼꺼야" 하네요.
아무래도 막대기에 가시가 박힐것 같은데요. 녀석 완전 몰입 시작됩니다.
스케치북을 4장 정도 찢어서. 테이핑 처리합니다.
전지를 주워도 필요없답니다. 전지는 너무 얇아서 안된다네요.
보시다시피. 막대기가 위험하다 생각했는지. 노란 테이프로 돌돌 말아주었네요.
"엄마! 다 붙였다. 잘했지" 하며 꼭 물어보는 녀석이에요.
이젠 윤곽이 정확하지요? 바로~~사랑이가 사랑해주는 "태극기"
태극기 그린다고 스마트폰에서 검색해서 그린다는걸 오랫만에 <국기백과>에서 "태극기"를 찾아봅니다.
자로 대고 그릴까 했더니. 그냥 그리겠다고 합니다.
자잔~~~~ 중심 태극무늬는 동그란 접시를 대고 그렸구요. 색상을 매직으로 빈틈없이. 와우!! 멋지당.
너무 심취해서 그리고. 색칠해서인지 초췌해보이기까지 해요.
그래도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멋진 소년 사랑이!!!!
커서도 나라사랑하는 멋진 청년으로 자라주길 바랄께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그나저나 태극기를 밖에 걸어놓게 되면. 훌라당 날아가버릴것 같아서. 실제로 활용은~~~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