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휴가때 형아들하고 아빠는 배낚시 나가고
데이빗과 둘이 산책 하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 이예요
바람불어 기분 좋은 날
꼬맹이 아들과의 산책도 좋더라고요^^
자리떠서 칭얼거리고 짜증만 내면 어쩌나 걱정했던 휴가
다행히 잘 적응 해주고 잘 놀아주고
딱 하나
휴가 가는 날 부터 오는날까지 쳐서 밥이라고는 딱 한공기나 먹었을까요?
어쩜 그렇게 밥을 안먹는지 휴가내내 내 애간장 다 녹아 없어질뻔 했다지요.
안먹어야 할 엄마는 아구아구 먹어줘서 휴가 끝나고 달아보니
1.5킬로가 쪘던데 아드님께서는 오히려 홀쪽이가 되서는...
뭘 해줘도 안먹겠다고 난리 치고 억지로 조금 먹이면 바로 토하시고...
엄마는 자리뜨면 잠이 안오는 버릇이 있는데
아드님은 자리뜨면 밥을 안먹는게 일인가봅니다.. ㅡㅡ;;
돌아오기 하루 전 날
아빠와 형아들은 바다낚시 나가고
엄마와 둘이 남은 펜션에서...
여러모로 유용한 짐보리 비눗방울
불어서 날리는것 보다 흘리는게 더 많아요 ㅎㅎㅎ
부는건지 마시는건지... 크크큭~
요즘 모양도 예쁘고 잘나오는 비눗방울 놀이들도 많던데
그거 하나 사주겠다고 말했다가
울신랑님의 눈빛에 쫄아서는...
걍 요걸로 가져갔었다지요..
남자들은 엄마들 마음을 너무 모르는것 같아요
뭘 하나 사주면 그걸 쓸데없이 왜 샀느냐고 말이죠..
어느땐 그걸 돈주고 샀느냐고도 할때가 있더라지요.
흥!! 크크큭~
데이빗 얼굴에 기스 났어요~
모기 두방 물렸는데요
진짜 물린것도 아니고 살짝 앉아있는거 바로 잡았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얼굴이... 퉁퉁~
그러더니 버츠비 바르고 가라앉은게 저모양 이예요..
진물 같은것도 나오고 증상이 심상치 않길래
돌아오자마자 바로 병원 갔는데 모기알러지라네요..
살다살다 애 셋을 키워봤어도 저 모기알러지 라는게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의사샘 말씀이 데이빗은 안물리는 수 밖에는 없다며 약처방 받았답니다..
다리에도 한방 물려서 올여름에 총 세방 물렸는데 세군데가 모두 난리였어요
다리에는 수포가 우루루 자리잡고 발목 전체가 부어서는...
가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모양 이더라고요.
연고 열심히 발라줘서 좀 나아지기는 했는데
요게 흉터가 남을것 같아서 너무 걱정스럽네요.
없어질 기미가 전혀 안보여요
모기 물려서 이렇게 심각하게 될 수 있다는걸 또 처음 알았네요..
참 별걸 다 합니다.
울신랑 데이빗은 나중에 커서 캠프 같은것도 못보내겠다며... 크크큭~
이녀석이 모기 알러지 라는걸 안 뒤로
붙이는것, 뿌리는것, 바르는것 몽땅 구비 해놓고
24시간 에프킬라 매직큐브 틀어두고 비상사태라지요..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데이빗.
다녀온지 얼마 안됐는데 사진 보니 다시 또 가고 싶네요.
여름 말고 봄이나 가을쯤에 가서 지내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제주는 바람이 참 좋잖아요^^
이 날
신랑하고 아들 둘은 배낚시 나갔었거든요
데이빗과 산책하고 들어가서 잠시 앉아 있는데 들어온 우리집 세남자 얼굴이 어땠는줄 아세요?
배멀미해서 누렇게~ 떴더라고요.. 프하하하하하~~;;
셋다 누렇게 뜬 얼굴을 하고 들어오면서 까망 봉다리 하나 들이 미는데 어찌나 웃기던지요 ㅎㅎㅎ
물꼬기 여덟마리인가? 잡아서 가져왔어요
낚싯대 넣기만 하면 고기가 잡히더라면서... 크크큭~
그런데 멀미나서 못하겠더라고요.. ㅎㅎㅎ
아들들 멀미 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신랑님도 했다니 너무 웃겼어요 ㅎㅎ
그러면서 배낚시는 왜 하겠다고 했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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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말 심각하게 오네요
비피해 입으신 분들 뉴스에서 볼때마다 심란합니다..
이제 좀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장마 끝나고 운전하다보니 도로 곳곳이 페여서 웅덩이가 생겼던데
다시 매꿔서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또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니 어쩜 좋을까요..
저희집은 오늘 대청소 하는 날 이예요
비오는날 창문도 못여는데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말이죠. 크크큭~
아들들하고 셋이서 대청소 하기로 했어요
비 안오는 날엔 놀러 나가야 한다고 비오는 날 못나가니 밀린 청소나 하자 했답니다.
어느정도 오면 어디 실내 놀이 하는 곳이라도 가겠는데 이건 뭐 당췌...
움직이기가 무서울 정도여서 말이죠.
시댁에서도 울어머님 전화 하셔서 어디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시고
신랑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디 나갈 생각 말고 집에 있으라고 하시고..
그래서 걍 집안 청소나 빤짝빤짝 하게 해 놓으려고요..
출근 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출근하시는분들도 그렇고 바깥활동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이젠 비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